야 "황교안 부인 6년간 6억 증식.. 부부가 재테크 달인"

심혜리 기자 2015. 5. 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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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수임료' 이어 해명 요구재야 출신 등 청문특위 구성황 "청문회에서 말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이 6년간 6억여원의 재산을 증식한 것으로 알려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58)에 대해 “부부가 재테크 달인”이라고 공격하며 재산증식 해명을 요구했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황 후보자 부인 최모씨의 금융자산이 최근 6년간 6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재산신고 누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남편은 17개월 동안 16억원의 수임료를 받았다. 이 부부가 재테크의 달인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최근 몇 년 사이 불투명한 소득이 있었거나 황 후보자가 이전에 소득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황 후보자는 이날 부인 재산 문제 등과 관련해 “그런 문제들도 다 지금 준비하고 있으니까, 청문회에서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날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검증 준비에 착수했다. 새정치연합은 재선 우원식 의원을 간사로 김광진·박범계·은수미·홍종학 의원을 특위 위원으로 임명했다. 정의당에선 박원석 의원이 선임됐다. 시민단체나 재야 출신들이 주축이 된 모습이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황 후보자가 약속했던 재산 기부의 적정성과 병역 면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문제, 과거 종교 편향 발언 등을 쟁점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혜리 기자 gra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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