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승률 사수' 한화 사전에 3연패란 없다

입력 2015. 5. 27. 21:59 수정 2015. 5. 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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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사전에 3연패란 없었다.

한화가 3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를 8-4 승리로 장식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한화는 24승23패로 5할 승률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KIA를 8위(23승22패)로 내리며 7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지난 24일 수원 kt전 4-13, 26일 대전 KIA전 3-10으로 연이틀 대패하며 2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만약 이날 경기마저 패하면 시즌 첫 3연패와 함께 5할 승률마저 깨질 위기였다. 5회초까지 1-3으로 끌려나딜 정도로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는 5회말 주현상의 좌중간 안타와 정근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성열이 우측에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재동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최진행이 좌측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3 역전했다. 이어 7회에만 3점을 추가했고, 박정진-권혁의 불펜이 4이닝 1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유일하게 3연패 이상 당하지 않은 팀으로 자존심을 지켰다. 1~2위 삼성과 두산도 최다 4연패가 있는 상황에서 한화는 2연패만 6번 있었을 뿐 한 번도 3연패로 연결되지 않았다. 암흑기 동안 매년 시즌 중간에 긴 연패로 늪에 빠졌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연패를 최대한 짧게 가져가고 있다.

2.2이닝 5탈삼진 퍼펙트 투구로 홀드를 따내며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은 박정진은 "우리가 2연패 중이었다. 아직 3연패가 없는데 신경 안 쓰는 듯 하면서도 신경 쓰게 되더라"며 "앞으로 연승을 쭉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단합하고 있다. 연습을 타야 상위권 갈 수 있는 발판이 된다. 주장 태균이도 항상 그런 이야기를 한다"고 달라진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2연패 이후 승부를 보면 한화는 위기일수록 강했다. 4월7일 대전 LG전 4-3 끝내기 승리, 5월8일 잠실 두산전 10-6 역전승, 5월12일 대구 삼성전 5-4 역전승, 5월17일 대전 넥센전 7-6 끝내기 승리로 5월21일 문학 SK전 7-1 완승을 제외하면 매경기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어렵사리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도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한화는 집중력을 보인 끝에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시즌 6번째 2연패 이후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제이크 폭스에 이어 김경언까지 부상으로 최소 한 달 이상 전열 이탈한 상황, 갖은 악재 속에서도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는 한화다.waw@osen.co.kr

<사진> 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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