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파티' 넥센, 삼성꺾고 5연패 탈출

2015. 5. 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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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5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2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3-4로 승리했다. 넥센 타선은 무려 5차례 대포를 쏘아 올리며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넥센은 21일 목동 LG전 이후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양팀 선발 투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넥센 한현희는 시즌 6승째를 거두며 지난달 28일 목동 롯데전 이후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반면 삼성 장원삼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5패째.

넥센 타선의 위력은 대단했다. 1회 상대 실책과 박병호의 중월 스리런을 앞세워 4점을 먼저 얻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4-2로 앞선 3회 1사 1루서 윤석민이 삼성 선발 장원삼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그리고 4회 1사 후 스나이더가 삼성 두 번째 투수 김기태에게서 중월 솔로 아치를 때려냈다. 비거리는 125m.

넥센의 방망이는 쉽지 식지 않았다. 5회 유한준과 김민성이 백투백 아치를 쏘아 올렸고 6회 2사 2,3루서 유한준이 중전 안타를 때려 스나이더와 박헌도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7회에도 박헌도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그리고 이택근은 5타수 3안타 2득점, 유한준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박헌도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김민성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6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2회 무사 2,3루서 이흥련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백상원이 홈을 밟았다. 그리고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추가했다. 5회 이승엽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8회에도 김상수의 1루 땅볼 때 1점 더 따라 붙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나바로, 백상원, 박해민, 김상수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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