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합작' LG, 클린업 집중타로 끝냈다

2015. 5. 27. 21: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잠실,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가 중심타선의 집중타로 kt 위즈를 제압했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연승과 함께 시즌 21승(26패)째를 수확했다.

LG는 전날 경기서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이병규(7번)가 등 담 증세로 인해 한 타석만을 소화한 이후 교체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휴식 차원에서 27일 경기에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양상문 감독은 "하루 정도 조절하면 괜찮을 것"이라면서 "대타 출전도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

결국 이날 경기 클린업 트리오로 박용택(중견수)-한나한(1루수)-채은성(우익수)을 낙점했다. 이병규가 빠진 자리에는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이 들어갔다. 그리고 이날 3명의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나란히 타점을 신고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kt 선발 투수는 고졸 신인 정성곤으로, 초반 클린업 트리오에 연달아 장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LG는 2회초 선발 우규민이 문상철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LG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 시작은 상위 타선이었다. 0-1로 뒤진 3회말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황목치승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중심 타선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먼저 3번 박용택이 정성곤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동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타석에 선 한나한도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박용택이 여유있게 홈을 밟으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5번 채은성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큰 타구를 날리면서 한나한까지 홈으로 불러들였다.

클린업 트리오의 장타 3방으로 점수는 순식간에 3-1이 됐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양석환이 유격수 땅볼 타구를 쳤고, 이를 유격수 심우준이 실책하며 3루 주자 채은성이 홈을 밟았다. LG는 3회에만 4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5회말 1사 1,3루에선 한나한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했다.

LG는 6회 문선재, 7회 김용의의 적시타로로 2점을 달아나며 7-1로 승기를 잡았다. 8회에도 유강남이 솔로포를 날렸다. 결국 LG는 경기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을 올리면서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중심타선에서 터진 연이은 장타포는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적시타가 됐다.

krsumin@osen.co.kr

<사진>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