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SK 김광현, 에이스 품격 보여준 무실점투

유병민 2015. 5.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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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SK 에이스 김광현이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김광현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3개를 내줬지만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108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7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1㎞를 기록한 직구와 전매특허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던지며 삼진은 4개를 뽑아냈다. 절묘한 완급조절을 통해 최근 4경기애서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린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김광현의 호투에 타선은 6득점으로 화답했다. SK는 김광현의 호투를 앞세워 6-0으로 승리하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연패 상황에서 에이스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광현이 오래 버텨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에 빠졌다. 투타 무기력한 모습을 노출하며 속절없이 졌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김광현이 출격한다.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 상황. 김 감독은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야수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광현은 김 감독의 말대로 맞혀잡는데 주력했다. 21개의 아웃 카운트 가운데 16개를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했다. 우타자 상대 결정구로 삼은 커브가 주효했다. 직구와 고속 슬라이더로 상대 눈을 현혹한 뒤 110㎞대 느린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았다. 5회 1사 후 김민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안타 2개를 내준 아두치에게 커브를 던져 병살 처리한 장면이 대표적이었다. 김광현은 6회 최준석과 강민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를 뜬공-땅볼-삼진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수비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김광현은 4회 강민호와 오승택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임재철에게 어려운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오윤석을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는데, 3루수 박계현이 제대로 포구를 하지 못했다. 이닝이 끝나야 하는 상황이 2사 1·3루 위기로 둔갑했다. 에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문규현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위기를 극복했다.

김광현은 이날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누구에도 홈을 허락하지 않았다. 주자가 있을 때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팀 타선이 침체된 것을 감안하면 실점은 패배를 의미했기 때문이다. 팀이 어려울 때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준 무실점 호투였다.

인천=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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