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두산, 격렬한 벤치클리어링..공 던진 장민석 퇴장

2015. 5. 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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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인식 기자]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격렬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양 팀의 경기 7회초에는 쉽게 보기 힘든 상황이 일어났다. NC가 7-1로 앞서고 있던 7회초 오재원 타석. 오재원은 1루 방면 땅볼을 친 뒤 아웃됐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에릭 테임즈의 토스를 받고 1루를 밟은 투수 에릭 해커가 오재원에게 무언가 말을 걸었고, 오재원이 이에 대응하며 상황이 커졌다.

즉각적으로 양 팀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튀어나왔다. 몸싸움이 일반적인 벤치클리어링보다 훨씬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문제의 발단은 해커의 발언이었지만, 두산 벤치에서 누군가 공을 던져 일이 커진 측면도 있었다. 선수들 간의 위험한 신체접촉까지 우려되는 지경으로 흘렀다.

결국 심판과 양 팀 일부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서로를 말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야 분위기가 잠잠해졌다. 이후 심판들을 두산 벤치로 찾아가 경고를 하기도 했다. 충돌 과정에서 예민하게 반응한 장민석은 퇴장을 명령받았고, NC 벤치는 해커를 빼고 최금강을 투입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장민석의 퇴장 사유는 벤치클리어링 도중 공을 던졌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심판은 이를 비신사적인 행위로 판단해 퇴장을 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이 흥분한 것에 대해 "해커가 오재원에게 말을 걸었는데,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고 밝혔다.

nick@osen.co.kr

<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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