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찻오름 3년간 출입제한

2015. 5. 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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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훼손 심해 2018년 6월까지 연장

인위적 식생 복원작업 벌이기로

제주도는 27일 탐방객의 발길로 심하게 훼손된 제주 물찻오름 출입제한 기간을 2018년 6월30일까지 3년 또 연장한다고 밝혔다. 2008년 12월 처음 출입제한이 시작되고 나서 약 10년간 휴식년에 들어가는 셈이다.

도는 최근 환경단체와 오름 관련 단체 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오름가꾸기자문위원회가 휴식년제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자 이렇게 결정했다. 도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공동으로 매월 1회 물찻오름 식생 복원 상황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아직도 훼손 부분의 식물 활착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찻오름 출입제한은 2008년 12월부터 이듬해 12월31일까지 시범적으로 시행됐다. 그 뒤 지금까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6차례나 계속 연장됐다. 도는 그동안 자연적인 복원을 기대했으나 복원 속도가 너무 느리자 이번에는 휴식년 기간을 한꺼번에 3년으로 연장했다.

도는 이 기간에 연차적으로 인위적인 식생 복원 작업을 벌이고, 개방을 했을 때 훼손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관리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물찻오름은 해발 717.2m 정상부에 화구호를 가진 복합형 화산체다. 화구호의 둘레는 1㎞, 평균 수심은 1.2m다. 비탈면에는 참꽃나무, 꽝꽝나무, 단풍나무 등 자연림이 울창하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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