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테니스> 나달 "기피 신청한 심판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라파엘 나달(7위·스페인)이 특정 심판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캉탱 할리스(296위·프랑스)를 3-0으로 완파한 나달은 경기를 마친 뒤 "2월 리우오픈 이후 카를로스 베르나데스 심판이 내 경기에 배정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나달은 "당분간 그 심판과 내가 같은 코트에 있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우오픈에서 나달은 베르나데스 심판과 의견 대립을 빚었다.
당시 유니폼 하의를 뒤집어 입고 나온 나달은 라커룸에 들어가 이를 갈아입고 오겠다고 심판에게 요청했으나 베르나데스 심판은 시간 지연 경고를 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프랑스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나달로부터 베르나데스 심판을 배제해달라는 요청은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나달과 베르나데스 심판의 관계를 고려해 경기에 배정하지 않는 것이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ATP 투어 시몬 힉슨 대변인은 "특정 선수 또는 심판에 대해 어떤 조처가 내려졌는지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다만 선수나 심판이 서로 기피 신청을 하는 것이 아주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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