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즈 한국 복귀, 오직 LG만 가능"

2015. 5. 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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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레다메스 리즈(32)가 KBO리그로 복귀할 경우, 선택지는 LG 트윈스 밖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KBO 정금조 운영기획부장은 27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리즈 선수의 경우, 2018년까지 LG에 임의탈퇴로 묶여있다. 임의탈퇴 기간이 2년으로 바뀐 것에 대한 적용은 2014년 1월 14일부터다. 리즈 선수는 2013년까지 LG에서 뛰었기 때문에 임의탈퇴 기간 5년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사실 리즈는 2014시즌 LG와 계약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당해 1월 중순부터 시작한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무릎통증을 느꼈고, 수술을 받게 되면서 LG와의 계약이 파기됐다. 그러면서 LG 구단은 당해 1월말까지 KBO에 제출하는 2014시즌 등록선수 명단에서 리즈를 넣지 않았다. 쉽게 말해 리즈는 2014시즌 KBO리그에 적을 두지 않은 선수다.

리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년 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 26일 지명할당되면서 빅리그에서 두 달을 버티지 못하고 방출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리즈는 지명할당된 날짜로부터 열흘 이내로 트레이드되거나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의 클레임을 받으면, 메이저리그에 남는다. 하지만 아무 것도 없이 열흘이 지나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 이 경우 리즈는 FA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LG 구단관계자는 "리즈는 2018년까지 우리 팀에 묶여있다"며 "리즈가 지명할당된 소식을 들었다. 당장은 리즈도 우리도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물론 리즈의 재영입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LG 구단의 말처럼, 당장 지명할당 신분인 리즈를 LG가 영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일 이후 리즈가 KBO리그 복귀를 원한다면, LG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019년 리즈는 만으로 36세가 된다.

한편 리즈는 2011시즌 LG에 입단, 2013시즌까지 KBO리그 통산성적 94경기 518⅔이닝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LG는 2014시즌이 끝나고 리즈 재영입을 시도했었으나, 리즈는 메이저리그를 선택한 바 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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