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들뜬 마음에 한눈팔고 운전하다 '꽝'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제주에서 일어나는 렌터카 교통사고는 상당 부분이 20~30대의 '안전운전 불이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여성인력계발센터에서 교통안전공단 제주지부 주최로 '제주 렌터카 사고 원인과 사고 절감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제주지방경찰청 오임관 안전계장의 토론회 주제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 4월30일까지 렌터카 교통사고 원인은 전체 952건 중 가장 많은 524건이 운전자가 주의를 소홀히 한 '안전운전 불이행'이다.
이어 '교차로 통행위반'이 162건, 신호위반 67건, 중앙선 침범 53건 순이다.
사고 운전자 나이별로 보면 20~29세가 418명, 30~39세가 270명으로 20~30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88명 72.5%로 여성보다 2.6배 많다. 특히 사망 사고는 21건 중 20건은 남성 운전자다.
오 계장은 "젊을수록 운전경력이 부족하고 관광객들이 들뜬 마음에 안전운전을 이행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운전경력별로 보면 3년 미만 219명, 10년 미만 217명 순이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15년 이상 운전자가 108명으로 전체 사고의 27.5%를 차지한다. 운전경력 5년, 10년, 15년 미만 등에서 골고루 사고가 일어나 운전 경험이 많다고 해서 사고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오 계장은 진단했다.
렌터카 사고는 2011년 237건에서 2012년 334건, 2013년 394건, 지난해 393건으로 하루 평균 1건씩 발생하고 있다.
렌터카 교통사고 사상자 역시 2011년 327명에서 2012년 571명으로 급증했고, 2013년 655명, 지난해 69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dm8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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