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글로벌 브랜드 가치 1위

박선미 2015. 5. 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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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애플이 세계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은 45위로 1년 전 조사 때 보다 16계단 내려갔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밀워드브라운은 이날 '2015 브랜드Z'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 톱100 순위를 공개했다. 애플이 브랜드 가치 2470억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아이폰 6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보다 67%나 증가해 2014년 조사 당시 구글에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구글은 브랜드 가치가 9% 증가한 1740억달러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1160억달러)가 차지했고 그 뒤를 IBM(940억달러), 비자(920억달러), AT&T(890억달러), 버라이즌(860억달러), 코카콜라(840억달러), 맥도날드(810억달러), 말보로(800억달러)가 이었다.

가장 기업 가치가 많이 늘어난 기업은 페이스북이 차지했다. 페이스북 기업가치는 99%나 증가했다.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속한 삼성은 브랜드 가치 220억달러로 45위에 올랐다. 지난해 보다 순위가 16계단이나 내려갔다. 브랜드 가치는 16% 감소했다. 삼성의 성적은 브랜드 가치 하락률 17%, 순위로는 21위나 밀려난 트위터에 이어 가장 부진했다. HSBC, 구찌의 순위 하락도 두드러졌다.

글로벌 100대 브랜드 총 가치는 올해 3조3000억달러로 지난해 2조9000억달러 보다 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가치 연평균 성장률 9%를 크게 뛰어 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브랜드의 선전이 돋보였다. 미국은 상위 10개 브랜드를 휩쓸었다. 미국 브랜드 기업 가치는 19.1% 증가했다.

중국 브랜드의 상승세도 남달랐다.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 톱100 순위 안에 진입, 13위의 성적을 거뒀다.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11위로 중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통신회사 차이나모바일(15위), 검색엔진 바이두(21위), 중국공상은행(22위) 등 중국 브랜드 14개가 톱100 순위 안에 들었다.

유럽 브랜드 가치는 자동차와 패션 명품업계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해 1.5% 늘어나는데 그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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