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원프로덕션 "유승준 욕설 안해..스태프 실수"
[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사진=유승준 인터뷰 영상 화면 캡처 |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2차 인터뷰를 마친 가운데 인터뷰 후 방송사고가 난 것과 관련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 인터뷰를 방송한 신현원프로덕션 관계자는 27일 오후 스타뉴스에 "단순 방송사고였다"며 "방송 후 긴장이 풀려 스태프들끼리 대화를 나눈 것이 오디오가 안 꺼진 상태에서 방송으로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유승준의 인터뷰 후 "형 됐어?", "방송 끝났어" 라는 말이 들리는 것으로 방송사고가 시작됐다. 이후 "이게 답변이 훨씬 나은 것 같아", "기사가 계속 올라 온다", "애들이 이걸 쓰니까"라고 말했다. 중간 중간 "씨XX", "아이XX" 등의 욕설도 함께 흘러나왔다. 1분여의 대화는 "마이크 안 꺼졌잖아"라는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마무리됐다.
이 같은 욕설 부분에 대해 일부에서는 유승준이 방송이 끝나자 욕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하고 있다.
관계자는 "유승준이 욕을 했을 리가 있겠느냐"며 이를 부인했다. 이어 "스태프들이 남자다보니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욕설이 일부 섞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1997년 한국에서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등으로 당대 톱가수로 군림했었다. 당시 병역 비리 사건으로 연예계가 시끌벅적한 상황 속에서 유승준은 "꼭 입대해 대한민국 남자로서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아름다운 청년' 이미지를 얻고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 입대를 3개월 여 앞둔 시점에서 일본 공연을 마친 뒤 미국으로 떠나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출입국 관리법 11조(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내릴 수 있다)에 의거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고,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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