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폭발' 강정호, 벌써 FWAR 1.3.. PIT 야수진 중 1위

입력 2015. 5. 27. 13: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한국 최고의 유격수’ 강정호(28)가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야수진 중 FWAR 1위에 오르며 기대치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

강정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첫 타석 1타점 적시타, 두 번째 타석 2루타, 마지막 네 번째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4타석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5-1로 승리했다.

시즌 7번째 2루타를 때려냈을 뿐 아니라 지난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316으로 상승.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활약. 또한 강정호는 종합 성적인 FWAR 부문에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FWAR은 팬그래프닷컴의 기준으로 만든 종합 성적.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다. 강정호가 이 부문에서 피츠버그 야수진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강정호는 27일까지 FWAR 1.3을 기록해 1.1의 앤드류 맥커친(29), 1.0의 프란시스코 서벨리(29), 스털링 마테(27) 등을 제치고 팀 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연봉이 250만 달러에 불과한 메이저리그 루키 강정호가 팀 내 주축 선수들을 제친 것. 통상적으로 FWAR 1은 연봉 6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물론 FWAR은 향후 부진을 겪는다면 떨어질 수도 있다. 또한 0이 최저치가 아니며 마이너스를 기록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된 활약이 요구된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의 선수 중 가장 높은 FWAR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재능을 폭발시키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다.

또한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최근 3년간 이 부문 전체 1위를 독식한 마이크 트라웃(24, LA 에인절스)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투수 중 최고는 맥스 슈어저(31, 워싱턴 내셔널스)다.

한편, 강정호는 오는 28일 마이애미와의 홈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8일 새벽 1시 35분 시작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