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무원연금 마지막 담판..합의 임박

박세희 입력 2015. 5. 27. 12:24 수정 2015. 5. 27. 12: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여야가 27일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막판 담판'에 나섰다.

그간 쟁점으로 떠올랐던 부분들에서 여야가 이견을 크게 좁히며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야당의 요구로 막판 쟁점이 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본회의 상정 및 표결 처리와 관련한 문제와 관련해서 여야는 문 장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것으로 절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관련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대해선 여야가 국회법 등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보완 작업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 등의 합의안 초안을 만들어 조율 작업을 이어갔다.

이춘석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수석끼리는 큰 틀에서 어느정도 합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54개 법안을 28일 본회의에서 모두 처리하는 데에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문 장관 해임건의와 관련해 아직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변수로 남아있다.

조해진 원내수석은 "조금 전 초안 합의한 것에 대해 원내대표 보고 과정에서 미세 조정은 있을 수 있어도 어제 여야 수석간 조정한 내용을 큰 틀에서 양쪽이 다 수용했다. 우리끼리 상의한 구체적 내용들이 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양당 원내대표도 이 내용에 대해 크게 반대하거나 그러진 않을 거라고 기대한다"면서도 이 원내대표를 의식한 듯 "장담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여당 간사였던 조원진 의원,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특위 야당 간사였던 강기정 의원 이 3+3 회동을 갖고 합의안 확정에 나선다.

saysaysa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