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지메시'와 '박라탄'에게 듣는 꿈의 무대 출정기

배진경 2015. 5. 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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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2015캐나다여자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한국 여자축구는 사상 첫 승리와16강 진출 혹은 그 너머까지 꿈꾸고 있다.상상이라도 가능해진 건 이들이 함께 나서기 때문이다.여자대표팀의 두 스타,박은선과 지소연이다.

둘은 나이부터 성격,외모까지 비슷한 구석 하나 없다.그라운드 위에서도 마찬가지.지소연은 속도와 공간을 지배한다.이리저리 드리블하다 패스하거나 골을 넣는다.박은선은 골문 앞을 어슬렁거린다.하지만 기회를 포착하면 머뭇거림 없이 슈팅으로 이어간다.그렇게 달라서 더 이상적인 호흡을 기대할 수 있는 파트너다.

여자대표팀이 캐나다로 떠나기 전 둘을 만났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 박은선과 생애 첫 월드컵을 준비하는 지소연의 기대감은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우리가 꿈꾸는 월드컵

포포투(이하FFT):월드컵이 다가오고 있어요.실감하고 있나요?둘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해요.

지소연

(

이하 지 ):요즘에는 다른 언니들 인터뷰도 많이 나오던데요?여자대표팀이 골고루 관심을 받고 있어서 좋아요.많이 떨리기도 하고 기대도 돼요.아직 준비할 게 많은데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 걱정도 되구요.

박은선

(

이하 박

):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대표팀에서 좀 더 손발을 맞춰보고 싶은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호흡 면에서 신경쓰여요.시간이 가장 아쉬워요.

FFT:은선 선수는12년 전 미국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이 있어요.다시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밟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나요?그사이 무대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나 감흥에 변화가 생기던가요?

:

그때 제 나이가18살이었어요.팀에서 완전히 막내라 뭘 느끼거나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간이 지난 것 같아요.월드컵이 얼마나 큰 대회인지,한번 참가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느낄 만큼 철이 들진 않았었죠.어느새 팀에서 맏이뻘로 위치가 바뀌었어요.월드컵이라는 무대의 무게감을 이젠 알고 있죠.책임감을 느끼고 있어요.

FFT:소연 선수에게는 첫 월드컵이에요.오래 기다려왔던 만큼 더 특별한 각오가 있을 것 같아요.

:남자든 여자든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무대가 월드컵이잖아요.우리팀이 캐나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저부터 궁금해져요.막연히 생각할 땐 긴장감도 생기고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냥 즐기려고요.우리가 준비해왔던 걸 마음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하니까요.물론 부담감도 있겠지만,부담감조차도 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생각하려고 해요.

:저도 소연이처럼 즐기려고요.아무래도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좀 더 준비해야겠다 싶고요.긴장도 되고 기대도 됩니다.

FFT:브라질,스페인,코스타리카와 한 조예요.

:우승하려면 어차피 다 이겨야 하지 않나요?(웃음)일찍 맞붙는다고 해서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오히려 더 잘됐다 싶기도 해요.조별리그만 통과하고 나면 결승에 가기 전까지 브라질을 다시 볼 일은 없으니까요.

FFT:사실2003년에도 우리 조에 만만치 않은 팀들이 있었어요.그땐 브라질,프랑스,노르웨이였죠.

:그때도 상대하는 팀들이 우승후보라고들 했었어요.달라진 게 있다면 그때의 한국 축구와 지금의 한국 축구 수준이겠죠.요즘 인터뷰할 때마다'자신 있다'고 말씀드리는데,진짜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우리팀 선수들을 보면 볼도 잘 차고 실제로 발전했다는 게 느껴져요.일단 첫 승을 하면 분위기를 탈거라 봅니다.흔히 하는 말이16강에 진출하면 그 뒤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하잖아요.조별리그만 통과하면8강도, 4강 이상도 가능할지 모르죠.

FFT:은선 선수가 실패를 통해 배우는 과정이 있었다면,소연 선수는 봉우리 하나를 넘은 경험이 있잖아요. 2010년U-20여자월드컵에서3위에 올랐어요.성공을 학습하는 경험도 귀한 건데요?

:

그땐 정말 좋았던 기억과 경험이 많았어요.대회 내내 즐거웠고요.강한 상대를 만나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는 법을 배웠던 것 같아요.결승에 가지 못해 아쉬웠지만 지나고 보니 오히려 그게 더 잘 된 결과인 것 같아요.앞으로 우리가 가야할'남은 길'이 있다는 걸 확인했거든요.그때 혹시 운이 따라서 우승했다면 이후에 발전의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하고 그냥 안주하는 선수가 됐을지도 몰라요.그게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 달려올 수 있었죠.

*해외파의 생존기

FFT:해외에서 뛰면'나'와'우리나라'에 대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생기잖아요.우리 축구의 가능성이나 경쟁력에 대해 다른 나라와 비교가 가능해지죠?

:제가 뛰고 있는 러시아리그는 소연이가 뛰는 무대보다 힘과 스피드로 풀어가려는 경향이 강해요.솔직히 말씀드리면WK리그 수준이 러시아보다 높다고 생각해요.러시아는 힘과 스피드가 강조되는 무대인데 스타일만 보면 저와 맞는 부분도 있어요.그들의 장점이기도 하고요.그런데 지금의 저는 패스를 통한 조직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도 배워야 하거든요.그렇게 보면 우리WK리그에서 배울 점이 더 많은 거죠. WK리그는 그런 식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팀과 선수들이 많거든요.

FFT:

그래도 힘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버티고 뚫어내는 공격수가 되면 더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되지 않겠어요

?

:

그렇죠.러시아에서 그런 친구들을 상대했던 경험이 이번 월드컵에서 분명히 도움이 될 거예요. 4월에 러시아랑 두 번 평가전을 가졌는데 우리 선수들이 경기 중에 많이 다쳤거든요.저 같은 경우 그런 스타일에 익숙하니까 좀 더 노련하게 피하고 풀어갈 수 있겠죠.

:

저는 일본에3년 있다가 영국에서 생활한지2년째인데요.러시아리그를 보지는 못했지만 비슷한 스타일일 거예요.잉글랜드도 굉장히 터프하고 빠른 축구를 하거든요.일본에서 하던 축구와는 스타일이 달라서 저도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굉장히 고생했어요.사실 전술적인 이해도나 움직임에서는 일본이나 한국이 앞서간다고 느껴요.잉글랜드에서 뛰면서 다행이라고 느끼는 부분이에요.잉글랜드 선수들이 좀 더 영리하게 플레이한다면 정말 무서운 팀이 될 거예요.프랑스나 미국 선수들은 굉장히 영리하고,볼도 잘 차고 강하거든요.

FFT:그들의 특성을 간파했기 때문에 골을 그렇게 많이 넣었나 봐요.데뷔 시즌에 올해의 여자선수상을 포함해4관왕이 됐잖아요?

:어휴,아니에요.저도 그런 상을 받을 줄은 몰랐는데,정말 놀랐어요.골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도 아니었는데요.다만1년 동안 그라운드 안에서 좋은 모습들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었고,그걸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굉장히 기뻤어요.뿌듯했죠.

FFT:엠마 헤이스 감독(첼시레이디스)이 엄청 신뢰할 것 같아요.많이 예뻐하죠?

:시즌 말미엔 화를 내는 일이 많아졌어요.저뿐만 아니라 팀원들에게도요. (FFT:왜요?)팀이 전체적으로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진 거죠.요구 수준도 높아지고요. (FFT:주로 어떤 내용인가요?)선수들을 모아놓고"볼 터치가 너무 많다", "느리다"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FFT:견딜 만한 거죠?)그럼요.(웃음)

FFT:엘레나 감독(로시얀카)은 어때요?은선 선수에게 가장 많이 주문하는 내용이 뭐예요?

:

아무래도 골이죠.저를 스트라이커로 영입한 거라 다른 것보다 골을 많이 요구하세요.예전에는 그라운드에서 저 혼자 해보려는 게 많았다면 지금은 소속팀에서도 그렇고 대표팀에서도 그렇고,팀에 어우러지려는 움직임을 계속 생각하고 있어요.어떤 면에서는 제 장점이 발휘되지 않는 것 같긴 한데,와중에도 얻는 게 많아요.예전에 몰랐던 걸 조금씩 하게 되고요.축구하는 재미를 뒤늦게 알아가는 것 같아요.

FFT:몰랐던 걸 배워간다는 걸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면요?

:

예전에 제 스타일은 저 혼자 치고 달려가서 골을 넣었거든요.힘이 좋고 스피드가 있으니까 동료들이 킥을 차주면 달려가서 골을 넣는 식이었어요.요즘은 전술적인 움직임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고 있다고 할까요.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예요.윤덕여 감독님과 정성천 코치님이 조언을 많이 해주시죠.사실 러시아에서 뛸 때보다 대표팀에 와서 뛸 때가 훨씬 재미있어요.(웃음)

*지메시와 박라탄,역대 최강 콤비

FFT: '지메시-박라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거 알죠?

:저는 진짜 바르셀로나 서포터거든요.제일 좋아하는 팀이라 경기도 항상 챙겨보고요.그런 팀에 있었던 최고의 선수들에 저희를 빗대주시니 감사하죠.이제는'부담 돼요,그냥 지소연이라 불러주세요'이런 말도 안하려고요.부르고 싶은대로 불러주세요.감사할 뿐이에요.

:영광이죠,영광.저도 어릴 때 별명이…(FFT: '한국판 미아햄', '여자 박주영'이런 거 있었죠)아니,그렇게 좋은 별명도 있었지만 안좋은 별명도 많았잖아요.사고를 많이 쳐서.(웃음)그런 선수에게 붙여주신 별명 중에 최고죠.즐라탄은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선수예요.그런 플레이를 따라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FFT:그만큼 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얘기예요.서로가 서로에게 느끼는 신뢰감이나 기대감은 어떤가요?

:은선언니 대표팀 공백기에는 제가 느끼는 부담감이 정말 컸어요.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거든요.언니 덕에 공격루트가 다양해졌고,마음에 있던 부담감을 내려놓았어요.그래서 굉장히 고마워요.언니도 부담감이 많겠지만 조금씩 덜어가는 게 보여요.무엇보다 은선언니는 그라운드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있잖아요.틀림없이 상대에게 부담스러운 존재감이 있어요.당장 저만해도 상대로는 만나기 싫을 거 같아요.

:

소연이가 저보다 어리지만 제가 보고 배울 점이 참 많아요.경기력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서도 든든한 동생이에요.어려도 리더십이 뛰어나죠.경기가 끝나면 소연이 목이 다 쉬어있어요.그만큼 경기장에서 말을 많이 한다는 얘기거든요.저는 워낙 말이 없는 성격이라 그런 걸 잘 못했는데 소연이가 하는 걸 보면 대견(?)하기도 해요.제가 부끄러움을 느끼죠.

FFT:은선 선수도 많이 바뀐 거 같아요.예전엔 낯가림도 심하고 말도 짧았는데,말도 많이 하고 밝은 모습이에요.

:소연이랑 있으면 편하죠.소연이가 저를 보호해준다고 해야 하나.지금처럼 인터뷰할 때도 그렇고 경기장에서도 의지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소연이뿐만 아니라 주장(조)소현이나(유)영아, (권)하늘이 모두 오래 전부터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고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도 편하게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아요.제가 팀에서 막내였을 때는 이것저것 다 해야 하니까 늘 쫓겨 다니듯 운동했던 것 같아요.지금은 또 후배들이 다 알아서 책임감을 갖고 운동하니까 제 입장에선 짐을 던 셈이죠.운동이든 생활이든 다 여유로워졌어요.

FFT:소연 선수는 경기장에 들어가면 성격이 좀 바뀌는 편이죠?

:

이렇게 보고 있으면 장난기도 많은 친구인데 경기 뛸 때는 호랑이 같아지죠.워낙 승부욕이 강해요.

:경기 중에 실수가 나오거나 흐트러지는 게 있으면 언니들한테도 막 소리를 질러요.사실 저는 얘기를 한다고 하는 건데,아무래도 경기중이다 보니 격한 목소리가 되나 봐요.제가 조금만 흥분하면 언니들이"알았어 소연아,진정해 진정해.잘할게"그럴 정도예요.운동장에서만큼은 팀이 강해지길 바라거든요.

FFT:밖에서 보기에도 승부욕이 점점 강해지는 것 같아요.

:

왜냐면…우리도 할 수 있는데,이제 그 시기가 왔는데,그걸 못 넘는 것 같아서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제가 한국에만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일본을 거쳐서 영국으로 왔기 때문에 한국 여자축구의 현재 수준을 알겠는 거예요.우리 선수들도 잘할 수 있는거 맞거든요.진짜 딱 한 고비만 넘어서면 올라갈 수 있는데 그 경계에서 못넘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까워요.일본에 있을 때(2011년)일본이 여자월드컵 우승하는거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물론 아시아 팀이 해내는거 보면서 자랑스러운 마음도 있었죠.한편으로는 우리도 하면 할 수 있는데,일본은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 우리는 월드컵에도 못 나가고 있는 현실이 너무……속상한 거예요. (FFT: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울컥하는구나)네,그때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고 마음이 아파요.그래서 경기장 들어가면 항상 강하게 하려고 해요.

FFT:문득 궁금해졌어요.은선 선수도 프리킥 상황에서 파워풀한 슈팅으로 곧잘 득점했잖아요?소연 선수야 말할 것도 없고요.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이 나면 서로 욕심을 내볼만 하지 않아요?

:

아녜요.소연이가 차야죠.

:언니가 차겠다고 하면 기꺼이 양보할 수 있어요.저도 제가 자신 있는 존(아크 근처)이 있거든요.그 위치라면 언니한테 배려받았음 하구요.

:

사실 프리킥이나 페널티킥 기회가 나면 경기장에서 서로 말을 해요.소연이가 좋은 감이 오면 본인이 차겠다고 하고,제가'될 것 같다'는 느낌이 생기면 직접 차겠다고 얘길 하죠.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그날 컨디션에 따라 자신있는 선수가 차는 게 일반적이에요.다행히 우리팀에는 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요.소연이도 잘 차고(정)설빈이 킥도 좋아요.

:(박)희영이도 저랑 같은 위치에서 잘 차고 가을 언니 킥도 좋죠.은선언니는 호날두처럼 멀리서 강하게 때리는 슈팅이 정말 좋구요.

FFT:확실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나 득점루트가 많아진 느낌이에요.

:

그래서 편해진 게 많아요.예전엔'내가 골 못 넣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지금은 골을 넣지 못해도 공간을 만들어 주고,그 상황에서 골을 넣어줄 선수들이 많아졌어요.자연스럽게 저도 다른 움직임에 대해 생각하게 됐고요.마음이 정말 편해졌어요.

FFT:목표가 있다면요.

:개인적으로는16강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사실 한국은 월드컵에서1승도 못해봤기 때문에16강 가는 것도 기적이라고 봐요.하지만16강에 진출하고 나면 그 다음은 정말 모를 일이죠.어떤 목표도 월드컵보다 더 우위에 있지는 않아요.월드컵을 너무 많이 기다려왔고,일본에서 아시아 팀이 우승하는 걸 직접 봤기 때문에 더 간절해져요.일본만 잘되는 건 너무 속상해요.

FFT:그럼 번외 질문!만에 하나 우리가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일본이 우리보다 더 못하면 위안이 되겠어요?

:일본에 제 친구들이 있지만 일본이 좋은 성적을 내는 건 바라지 않아요.(웃음)근데 그럴 일은 없을거 같아요.걔네 너무'꿀조(일본,스위스,카메룬,에콰도르)'더라고요.저는 진짜 월드컵에서 일본이랑 맞대결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걔네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은데 만날 기회가 없을거 같아요.(웃음)

박:저 역시 팀의 우승과 월드컵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예요.개인적으로는 월드컵에 참가는 해봤어도 골을 못 넣었기 때문에 골을 넣고 싶고요.당연히 제가 골을 많이 넣어야 우리팀이 승리할 가능성도 높아지겠죠.소속팀에서도 이제 적응이 끝났기 때문에 골을 더 많이 넣어야겠어요.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성장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FFT:월드컵에서 지소연의 패스를 박은선이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드는 꿈,기대해도 되나요?

:

소연이랑 뛰면 어디서든 반드시 패스가 들어와요.저한테 기회가 더 많이 생기는 거죠.소연이 컨디션만 좋으면 제가 골 넣을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질 거예요.제가 잘 얻어먹어야죠.저도 소연이 많이 도와줘야 하고요.소연씨,부탁해!(웃음)

:나야말로!언니랑(김)정미언니가 월드컵 경험이 있으니 우릴 잘 끌어줘요.우리가 잘해야 우리 여자축구도 봄날이 된다는 걸 알고 있잖아요.잘해 봐요,우리!

글=배진경,사진=FA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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