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형님' 유리베, 다저스 떠날까?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15. 5. 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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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유리베.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류현진(28·LA 다저스) 덕분에 ‘국민 형님’으로 한국 팬들 사이에 잘 알려진 LA 다저스의 내야수 후안 유리베가 다저스를 떠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비롯한 몇 명의 선수들을 받는 조건으로 후안 유리베를 보내는 트레이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는 카야스포가 트레이드를 거부하면서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류현진 등판 때마다 호수비를 펼치며 ‘류현진 도우미’로 활약했던 유리베였지만, 올 시즌에는 타율 2할4푼7리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주전 3루수였으나 올해는 저스틴 터너, 알렉스 게레로 등과 번갈아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사실 카야스포도 올 시즌 타율 2할2푼3리에 그치고 있어 굳이 유리베를 바꿀 이유는 없다. 하지만 MLB닷컴은 “다저스가 유리베보다는 조금이라도 젊은 카야스포가 낫다고 본 것 같다”며 “연봉도 고려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카야스포의 연봉은 300만달러, 유리베는 650만달러다.

비록 이번 트레이드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유리베가 올 시즌 내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높다. 카야스포와의 트레이드는 무산이 됐지만, 카야스포가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기한이 다음 달 16일까지이기 때문에 이후에 다시 트레이드 논의가 오갈 수 있다. 또 이번 트레이드 시도로 인해 다저스가 유리베를 트레이드 대상에 올려놨다는 사실이 알려져 다른 팀으로부터 트레이드 제안이 올 수도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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