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낭자군, 우승확률 83%..숍라이트서 시즌 합작 11승 도전

유서근 2015. 5. 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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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낭자군의 우승 DNA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한국낭자군은 29일(현지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177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합작 11승에 도전한다.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을 시작으로 호주교포 이민지(19.하나금융그룹)까지 한국낭자군은 무려 10승을 거뒀다.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인비. 사진(美 텍사스)=AFPBBNews=News1
올 시즌 열린 12개 대회 중 한국낭자군이 우승컵을 놓친 것은 기아 클래식(크리스티 커), ANA 인스퍼레이션(브리타니 린시컴)을 제외하고 10개의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이중 한국 국적의 선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과 김세영(22.미래에셋)이 각각 시즌 2승씩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7승을 거뒀고, 한국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가 2승, 이민지가 1승씩을 차지했다.

우승확률 83%에 달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무서울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낭자군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누가 우승컵을 차지할 지가 관심사다.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호주교포 이민지. 사진(美 버지니아)=AFPBBNews=News1
우승후보 1순위로는 역시 이민지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한 이민지는 전 대회인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물오른 샷 감을 선보인 만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박인비와 김세영도 시즌 3승 사냥에 도전한다. 특히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김세영은 시즌 2승을 거둬 신인상 포인트 689점을 쌓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근 2개 대회 연속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런 탓에 전 대회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던 김효주(20.608점)와의 격차가 81점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만약 지난 3월 JTBC 파운더스컵에서 1승을 거둔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역전 당하게 된다.

이밖에 최나연, 양희영(26)도 시즌 2승에 사냥에 나서는 가운데,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장하나(23.비씨카드) 등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낭자군의 이번 대회 우승 행보에 최대 걸림돌은 디펜딩 챔피언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다.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루이스는 올 시즌 우승이 없는 탓에 이번 대회를 반전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이자 사즌 상금랭킹 1위(93만1542달러)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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