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인사이드] 커쇼에 울고, 게레로에 웃는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 커쇼가 심상치 않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지난 4년 연속 내셔널리그 방어율 1위에 올랐다. 특히 2013년부터 2년 동안은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며 클래스가 다른 투수임을 입증했다.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도 4년 동안 3차례나 거머쥐었고, 지난 시즌에는 최우수선수(MVP)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커쇼는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9경기에서 2승3패에 그치고 있다. 방어율은 4.32로 루키 시즌인 2008년의 4.26보다 높다. 58.1이닝 동안 팀 내 최다인 73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이닝당 출루 허용(WHIP)은 지난 시즌(0.86)보다 0.37이나 치솟은 1.23이다.
커쇼의 최대 강점으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인한 승부욕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다저스의 최대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전에선 지난 시즌까지 천하무적이나 다름없었다. 189이닝을 던져 30점만 내주며 방어율 1.43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 시즌 3경기에선 20.1이닝 동안 6점이나 허용했다.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가장 많은 점수를 내준 시즌은 2011년으로, 39이닝 동안 7실점했다.
더욱이 올 시즌 3경기에선 모두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와 맞붙었다. 범가너가 20.2이닝 동안 3점만 내주며 2승을 따낸 것과 달리 커쇼는 2패에 방어율 3.54다. 특히 22일 맞대결에선 범가너에게 선제 솔로홈런까지 얻어맞고 패전을 추가했다. 이로써 커쇼는 범가너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통산 1승4패로 밀리게 됐다.
여전히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커쇼가 반전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에 신음하며 5월까지 3승2패에 머물렀지만, 6월 이후 18승1패라는 경이적 성적을 거둬 개인 시즌 최다승과 타이인 21승으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 성공적인 대타 작전
타격 실력이 뛰어난 대타 요원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감독에게 큰 축복이다. 올 시즌 다저스가 줄곧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 중 하나는 대타로 기용된 선수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26일 애틀랜타에서 다저스는 2-2로 맞선 8회말 홈런 3개를 집중시키며 승기를 틀어쥐었다.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중월솔로홈런을 터트리자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1사 1루서 투수 자리에 알렉스 게레로를 대타로 내세웠다. 게레로는 좌중월2점홈런을 쏘아 올려 홈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지미 롤린스도 2사 후 우월솔로홈런을 때렸다. 특히 게레로의 시즌 8번째이자, 대타로선 3번째인 홈런 한 방으로 애틀랜타는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게레로는 올 시즌 대타로 13타수 5안타(타율 0.385) 7타점을 기록 중이다.
저스틴 터너도 대타로는 타율이 0.200에 불과하지만, 알토란같은 홈런 2개를 앞세워 5타점을 올렸다. 후안 우리베는 4타수 2안타, 스콧 밴 슬라이크는 7타수 3안타를 치며 대타로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다저스에 유독 역전승이 많은 이유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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