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통신10]부샤르, 세계 44위에게 덜미

파리 2015. 5. 2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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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코리아= (파리)백승원 객원기자]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에 올랐던 유지니 부샤르(캐나다)가 올해에는 1회전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5월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6번시드 부샤르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프랑스)에게 4-6 4-6으로 패했다.

부샤르가 그랜드슬램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 관중들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은 믈라데노비치에게 부샤르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첫 세트 시작하자마자 부샤르는 자신의 첫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부샤르는 곧이어 믈라데노비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후 시소게임이 지속됐다.

곧 부샤르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게임스코어 3-3, 30-40에서 12차례의 랠리 끝에 부샤르는 믈라데노비치에게 백핸드 위닝샷을 허용하며 역전 당했다. 이후 부샤르는 한 게임을 만회했지만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는 믈라데노비치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믈라데노비치는 연달아 부샤르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순식간에 게임 스코어를 5-0으로 만들었다.

경기 중 부샤르는 경기가 자신의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얼굴이 점차 굳어갔고 0-5가 되자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마음을 비운 탓일까? 이후 부샤르는 네 게임을 연속 가져와 4-5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10번째 게임인 믈라데노비치의 서비스게임이 시작되는 순간 관중들은 자국 선수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고 관중들의 응원에 더욱 힘을 얻은 믈라데노비치는 첫 매치 포인트에서 부샤르의 포핸드를 공략, 서비스 포인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4강, 윔블던 준우승 등 무서운 활약을 보인 부샤르는 올 시즌 참가하는 대회마다 초반에 탈락하는 등 슬럼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샤르는 이번 프랑스오픈을 통해 재기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2회전에 진출한 믈라데노비치는 클라라 코우칼로바(체코)를 6-3 7-6(4)로 꺾은 단카 코빈치(몬테네그로)와 맞대결을 펼친다.

글= (파리)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파리)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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