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6강] '에두 결승골' 전북, 베이징에 1-0 승.. 8강 진출

이현민 2015. 5. 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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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에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베이징 궈안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전북은 26일 오후 8시 30분 중국 베이징 노동장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후반 27분 에두의 결승골로 베이징에 1-0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에서 합계 2-1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북은 4-4-2 포메이션으로 최전방 유창현-이동국, 미드필더에 이재성-최보경-정훈-에닝요가 출격했다. 포백은 최철순-윌킨슨-김형일-김기희, 골키퍼 장갑을 권순태가 꼈다. 베이징은 K리그 출신 데얀, 하대성을 중심으로 맞섰다.

초반부터 홈팀 베이징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북이 먼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에닝요가 코너킥 한 볼이 김형일-유창현의 머리를 스쳤다.

이후 베이징은 데얀과 페이줄라우를 활용해 공격을 풀어갔지만, 전북의 수비는 빈틈을 내주지 않았다. 중반에 접어들면서 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상대 문전에서 이동국이 날린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29분 에닝요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은 골대를 벗어났다.

분위기를 잘 타던 전북은 변수를 만났다. 전반 36분 정훈이 부상으로 나가고 레오나르도가 투입 됐다. 오히려 이는 공격에 불을 더욱 지폈다. 39분 유창현이 베이징 페널티박스 좌측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43분 레오나르도의 슈팅도 막히면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전북은 공격의 세기를 더했다. 후반 7분 레오나르도가 상대 아크에서 오른발 프리킥 했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유창현 대신 에두를 투입했다. 14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에두가 아크에서 감아 찬 슈팅은 간발의 차로 골대를 비껴갔다.

웅크리고 있던 베이징은 후반 17분 역습을 전개, 전북 아크 우측 부근에서 데얀이 슈팅 한 볼이 권순태에게 안겼다.

줄기차게 상대 골문을 두드리던 전북은 마침내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27분 베이징 아크 정면에서 이재성이 문전으로 침투 패스, 에두가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후 왼발로 침착히 마무리했다.

후반 30분 베이징은 하대성이 문전에서 슈팅 했지만, 다행히 권순태가 침착히 방어했다.

전북의 공격은 계속 됐다. 후반 32분 문전에서 에두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걸렸고, 34분 에두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37분 레오나르도의 중거리 슈팅이 또 골대를 강타하며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1분 뒤 에닝요 대신 조성환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다. 막판 상대 총공세에 전북은 권순태가 슈퍼 세이브로 위기에서 구했고, 적지에서 승리하며 8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first10@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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