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폭발' KIA, 한화 대파하며 3연승 행진

2015. 5. 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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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16안타를 폭발한 KIA가 한화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김주찬의 스리런 홈런 포함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10-3 완승을 거뒀다. 선발 임준혁은 6이닝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KIA는 23승22패를 마크, 2연패를 당한 한화(23승23패)를 8위로 밀어내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IA가 2회초 선취점으로 기선제압했다. 2사 후 김원섭이 우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렸고, 이홍구가 한화 송은범에게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냈다. 강한울의 1루 내야안타로 계속된 1·2루에서 신종길이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2-0 리드.

그러자 한화도 2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이성열이 3루 쪽으로 절묘한 번트 안타를 만들어낸 뒤 조인성의 몸에 맞는 볼과 김회성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3루에서 주현상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이성열이 홈으로 들어오며 첫 득점했다.

하지만 KIA는 4회 최희섭의 볼넷에 이어 이범호가 좌측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추가점을 올렸다. 송은범을 강판시킨 KIA는 김원섭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2·3루에서 강한울이 1루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며 4-1로 스코어를 벌렸다.

6회에도 한화 구원 윤규진에게 2사 후 김원섭-이홍구의 볼넷과 강한울의 중전 적시타, 신종길의 좌전 적시타, 김민우의 좌전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이어 김주찬이 송창식 상대 비거리 110m 좌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키며 6회에만 6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5호 홈런.

KIA는 신종길이 3안타를 폭발한 가운데 김민우·김주찬·최희섭·김원섭·강한울이 2안타 멀티히트를 쳤다. 브렛 필을 제외한 선발타자 8명이 모두 안타 장단 16안타를 폭발했다. 선발 임준혁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사구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3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6회 김회성이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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