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400만명 죽음 분석했더니..더위보다 추위가 더 위험

입력 2015. 5. 26. 18:28 수정 2015. 5. 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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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운 날씨보다 추운 날씨에 사망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dpa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영국 런던대학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안토니오 가스파리니 교수 연구팀은 1985년부터 2012년까지 전세계 13개국 7천400만 명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더운 날보다 추운 날씨에 사망률이 20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위에 의한 사망은 전체 사망의 7.29%인 반면 더위에 의한 사망은 0.42%에 불과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특히 온도가 높든지 낮든지에 관계없이 극단적인 기온은 사망률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가 주요한 원인이 된 사망자의 대부분은 날씨가 약간 덥거나 추운 날에 발생했는데 일례로 마드리드에서는 기온이 8℃ 일때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25℃일때의 사망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연구팀은 기온이 높으면 심장과 혈액순환에 부담을 주고 반대로 기온이 낮으면 기관지와 폐에 문제가 생기고 면역체계 역시 약화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중국 쿤산 듀크대학 연구진은 의학 전문지 '랜싯'에 함께 실린 코멘트를 통해 개인의 나이와 건강상태, 경제 수준 등 중요한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은 만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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