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그라운드서 몸으로 증명하겠다"

2015. 5.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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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사카(일본), 우충원 기자] "그라운드서 몸으로 증명하겠다".

FC 서울은 오는 27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감바 오사카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펼친다. 2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최용수 감독과 정조국이 참석했다.

서울은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3-5-2 포메이션으로 재미를 봤으나 감바와의 홈 경기에선 통하지 않았다. 오사카 원정에선 최소 3골이 필요한 만큼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포백 중심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공격수 정조국은 비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올 시즌 기대이하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그는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 반전 모습을 보여야 한다. 개인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팀의 공격이 살아날 수 있도록 정조국은 노장으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상황.

정조국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다. 분명 불리한 상황인 것은 맞다. 하지만 급하게 마음을 먹으면 경기를 그르칠 수 있다. 우리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달라질 수 있다. 1차전과는 다르게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개인이 아닌 팀으로 경기를 펼친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물론 정조국이 경기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기존의 공격진이 변화를 가져야 하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또 감바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올 시즌 J리그서는 11경기에서 9골만 내주며 0점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ACL 7경기에서도 8골만 내줬다. 지난 시즌에도 J리그 팀 최소실점 부문 공동 2위였다. 1차전서도 1골을 내주는데 그쳤다.

정조국은 "경기장 안팍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분명히 존재한다. 내일은 팀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 개인이 아니라 함께 상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감독님 뿐만 아니라 경험 많은 선수들이 대화를 통해 팀을 뭉친다면 달라질 수 있다.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말이 아니라 그라운드서 몸으로 증명할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조국은 감바의 전력에 대해서는 "1차전서 전력이 얼마나 강한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팀 플레이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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