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전창진 감독 관련 자료, 경찰에 제공했다"

입력 2015. 5. 26. 17:39 수정 2015. 5. 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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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를 관장하는 KBL이 승부조작 혐의를 받는 전창진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에 대해 경찰로부터 자료 협조 요청을 받았으며 경기 영상을 포함한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KBL 이재민 사무총장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가 파악한 것은 전창진 감독이 인터넷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는 내용"이라며 "수사 기관을 통해 일부 사실을 전해들었지만 아직 전 감독과는 접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재민 사무총장은 "KBL로서도 어제 관련 보도를 보고 상황을 인지했다"며 "지금 현재까지도 보도를 통해서 상황을 파악하는 것 외에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부산 케이티 사령탑 시절인 지난 2,3월에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건 혐의를 받고 경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오늘 경찰로부터 자료 협조 요청을 받았고 경기 영상을 포함한 자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서 이른 시일 안에 수사 결과가 나오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총장은 "현 소속팀인 인삼공사와도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KBL 최고 징계 수위가 제명"이라며 "사실로 확인되면 제명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에 대해 다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장은 "KBL은 지금 상황을 매우 심각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앞으로 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 협의가 전 KBL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코칭스태프나 선수, 심판으로까지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이 총장은 "농구계 전체가 다 짚어봐야 하고 되돌아봐야 한다"면서도 "다만 너무 이것을 확대 해석하면 선의의 피해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또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퍼져 나가면 해당 감독은 물론 그 주변의 피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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