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이재용 지배력 강화

성승제 기자 입력 2015. 5. 26. 15:58 수정 2015. 5. 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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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 체계를 갖추게 된다. 다만 이 부회장의 합병법인 지분율은 16.5%로 크게 낮아진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두 회사는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9월1일자로 합병을 마무리한다.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구조는 '제일모직→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전기·삼성SDI→제일모직'에서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단순화된다.

이 부회장은 주력회사인 삼성전자의 지분을 0.57%만 소유하고 있지만 제일모직의 최대주주(23.23%)로서 삼성그룹을 지배하고 있다.다만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이 없기 때문에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떨어진다. 이 부회장의 지분율은 16.5%로 기존 제일모직 지분율보다 6.7%포인트 가까이 떨어진다.

이 부회장의 여동생들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지분율 역시 7.74%에서 각각 5.5%로 줄어든다. 이건희 삼성 회장의 지분율은 제일모직 3.4%, 삼성물산 1.4%에서 삼성물산 2.9%로 변경된다.

삼성은 삼성전기와 삼성SDI 등 관계사들의 지분을 합치면 이 부회장의 지배력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합병법인의 최대주주와 특수 관계자들의 지분율이 40.2%에 자사주 12.7%를 합치면 52.9%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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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제 기자 ban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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