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극복 골퍼 라일, 올시즌 PGA투어 중단
2015. 5. 26. 15:31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백혈병을 극복하고 필드에 돌아온 골퍼 재러드 라일(33·호주)이 2014-20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6일 골프닷컴에 따르면, 라일은 호주 AP통신에 "시즌을 보낼수록 내가 PGA 투어에서 겨룰 실력이 안 된다는 게 점점 명확해졌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그는 "매주 나의 목표는 전력을 기울이고 뒤지지 않는 것"이라며 "불행히도 올 시즌 내가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나는 가능성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나는 머릿수를 채우려고 이곳에 있는 상황"이라고 자조했다.
라일은 올 시즌 참가한 10개 대회에서 3차례만 컷을 통과했고, 6만6천145달러의 상금 수익을 올렸다. 올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거둔 공동 31위다.
라일은 시즌 중단이 건강 문제 때문은 아니라며 "나는 여전히 건강하며, 암에서 벗어나 있다"고 강조했다.
만 17세였던 1999년 백혈병 진단은 라일은 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2012년 3월 백혈병이 재발해 다시 치료를 받다가 20개월 만에 필드로 복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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