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가슴 매팅리, "경기 중 앤더슨 점검한 이유는.."

2015. 5. 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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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 도중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좌완 브렛 앤더슨이 경기 도중 허리에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앤더슨은 1-1 동점이던 5회 선두 타자 제이스 피터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카메론 메이빈을 상대하던 도중 1루 견제로 주자를 아웃 시켰다. 하지만 메이빈에게 볼 4개를 연속해서 던져 출루를 허용했다. 특히3구째 직구는 포수 A.J. 엘리스가 잡지 못할 만큼 스트라이크 존에서 많이 벗어난 볼이었다.

메이빈을 볼 넷으로 내보낸 직후 돈 매팅리 감독과 스탠 콘티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한 동안 앤더슨의 상태를 점검했다. 앤더슨은 콘티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연습 투구를 몇 개 진행한 뒤 계속 마운드에 섰다.

하지만 다음 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닉 마카키스가 친 강한 타구를 다저스 유격수 지미 롤린스가 잘 잡아 병살로 연결시키면서 5회 수비를 마칠 수 있었다.

이후 덕아웃에 돌아가 콘티 트레이너, 릭 허니컷 투수 코치, 포수 A.J. 엘리스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 됐다.

하지만 앤더슨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7이닝을 마칠 때까지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100개를 던졌다.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과 앤더슨 자신의 말을 종합하면 실제로 허리에 이상을 느꼈던 것 같다.

매팅리 감독은 앤더슨을 점검했던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매팅리 감독은 "괜찮다. 허리에 뻣뻣함을 느꼈다고 해서 걱정했었다. 앤더슨은 (허리에 어떤 이상이 생겼을 때)더 이상 피칭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자신은 괜찮다고 확인해 줬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 중 덕아웃에서 이상을 느꼈는지 아니면 등판 전에 문제가 있었는지 질문을 받자 "경기 중 포수 A.J. 엘리스가 말했다. 겉보기에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는데 엘리스가 덕아웃에 들어와서 한 번 체크 해 보라고 이야기 했다. 그래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앤더슨 역시 "투구 동작 중 느꼈던 뻣뻣함 같은 것"이라면서 큰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다저스로선 앤더슨을 금이야 옥이야 해야 할 판이다. 잘 알려진 대로 시즌 전 구상했던 3선발 류현진과 4선발 브랜든 매카시가 시즌 아웃 된 마당에 앤더슨마저 고장이 생긴다면 그야 말로 대책이 없는 지경이 될 수도 있다. 거기다 앤더슨은 지난 해 허리 수술을 받고 숱한 의문 속에 다저스와 계약한 상황이다.

매팅리 감독은 "(이날과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앤더슨의 수술 전력을 염두에 뒀기 때문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앤더슨이 스프링트레이닝 전체를 소화했고 한 번도 불펜 피칭을 거르지 않았으므로 그런 염려를 할 이유가 없다"며 "비록 앤더슨이 수술 전력이 있지만 우리가 조심스러워 하는 단 한가지 이유는 이미 우리는 두 명의 선발 투수를 잃었기 때문이다. 나는 앤더슨이 너무 많이 던지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스스로가 괜찮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nangapa@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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