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흔들' 넥센, 상위권 6연전이 분수령

2015. 5. 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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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위기의 지점에 서 있다.

넥센은 지난 24일 목동 NC전에서 11-12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4승22패. 이날 패배로 롯데에 공동 5위를 허용하는 동시에 7위 한화에 반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1위 두산과의 승차는 3.5경기까지 벌어졌다.

넥센은 NC와의 천적 관계를 청산하지 못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22~24일 홈 3연전을 모두 패한 것. 마지막날 넥센은 뒤집혀도 다시 뒤집는 저력을 보였으나 필승조가 무너지면서 결국 승기를 내주고 연패의 길에 들어섰다.

홈 6연전을 마치고 원정 6연전 길에 나서는 넥센의 어깨가 그래서 무겁다. 더 이상 연패가 길어지면 팀의 중위권 싸움에도 타격이 크다. 아직 각팀 별로 50경기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각팀의 승차가 크지 않다. 연패 한 번에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넥센에는 위기기도 하지만 기회기도 하다. 연승 가도를 달린다면 까먹은 승패 마진을 다시 되돌릴 수 있다. 그러나 연패가 길어진다면 순위 싸움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원정 6연전에서 맞붙는 두 팀이 2위 삼성과 3위 SK라는 점도 부담이다.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는 두 팀을 잡아야 한다.

삼성전에는 팀에서 다승 1,2위를 달리고 있는 밴 헤켄과 한현희가 모두 출격할 수 있다. 26일 선봉에서 나서는 밴 헤켄은 올 시즌 6승1패 평균자책점 3.67로 팀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처럼 연패는 끊고 연승을 잇는 에이스다. 20일 목동 LG전에서는 8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으로 실점은 조금 많은 편이다.

한현희는 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5.56으로 승운이 많다..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넥센 팀 특성상 마운드 위에서 버텨주면 승산이 있다. 한현희도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 이상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다른 선발들 역시 한현희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버텨준다면 6연전 결과가 희망적이다. SK도 최근 넥센과 똑같이 4연패에 빠져 있다.

문제는 불펜. 넥센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48로 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필승조들이 아깝게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많고 추격조는 아직 운용법도 잡혀 있지 않다. 불펜의 질서가 잡혀야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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