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홈런왕 듀오, 안방에서 새 역사 쓸까

2015. 5. 2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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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홈런왕 출신 듀오 이승엽과 최형우가 안방에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삼성은 26일부터 넥센 히어로즈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다.이승엽은 400홈런, 최형우는 1000안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승엽은 사상 첫 400홈런 달성에 2개를 남겨 뒀다. 이승엽은 22일 광주 KIA전서 지난달 30일 대구 LG전 이후 22일 만에 대포 가동을 재개하며 대기록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삼성은 이승엽의 400홈런 달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승엽이 안방에서 대기록을 달성할 경우 전광판 상단에서 기념 폭죽 쇼가 펼쳐진다. 해당 이닝 종료후 삼성 라이온즈 김인 사장, 류중일 감독, 주장 박석민 등이 축하 꽃다발을 이승엽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리고 400홈런 공은 전적으로 습득자 의사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팬이 구단에 기증 의사를 밝히면 홈런 공은 향후 구단 역사박물관에 전시된다. 이 경우 구단은 최신형 휴대폰 갤럭시S6 1대, 전지훈련투어 2인 상품권, 이승엽 친필 사인배트를 해당 팬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팬은 이승엽 400홈런 공식 시상식 당일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설 수 있다. 물론 기증 의사가 없을 경우엔 해당 팬이 홈런 공의 소유권을 갖는다.

이승엽의 400홈런이 홈구장에서 나올 경우 이승엽 사인유니폼 증정 이벤트도 펼쳐진다. 달성일 현장 관중 가운데 추첨을 통해 사인 유니폼이 전달된다. 삼성은 기록이 달성되면 별도의 홈게임 일정을 잡아 400홈런 달성 기념 공식 시상식도 열 계획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시상 트로피가 이승엽에게 전달되며, 구단은 격려금 2000만원을 선물할 예정이다. 시상식 당일에 이승엽 특별 팬사인회가 열리며, 또한 이날 입장 관중 가운데 추첨을 통해 어린이회원 세트 400개가 증정된다.

또한 삼성은 이승엽의 400홈런 달성 기념 한정판 유니폼 400개를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홈, 원정 유니폼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유니폼에는 1부터 400까지의 고유번호와 기념패치가 부착된다. 판매가는 20만원이다. "400홈런은 언젠가는 칠 것이기 때문에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건 매 타석마다 내 스윙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이승엽의 말이다.

최형우는 1000안타 달성에 7개를 남겨 뒀다. 그가 1000안타 고지를 밟는다면 역대 72번째 기록이 된다. 방출과 재입단의 우여곡절을 겪은 최형우는 해마다 한 걸음씩 나아가며 리그 최고의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1군 무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2008년.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하며 1000안타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난과 역경을 딛고 누구나 인정할 만큼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이기에 1000안타 달성이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KBO는 최형우가 1000안타를 달성할 경우 KBO 리그규정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형우는 25일까지 185홈런을 기록했다. 부상만 없다면 올 시즌 200홈런 달성은 무난하다. 지난해까지 200홈런과 1000안타를 모두 달성한 선수는 20명 뿐. 이 가운데 KBO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는 이승엽(삼성), 장성호(kt), 홍성흔(두산), 김태균(한화), 이범호(KIA), 이호준(NC) 등 6명. 최형우 만큼 단 기간에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없다. 그렇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할 수 밖에.삼성은 KIA에 이틀 연속 영봉패를 당했다. 안방에서 설욕에 나서야 한다. 이승엽과 최형우가 맹타를 휘두르며 연패 탈출을 이끈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 같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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