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45점' HOU, GSW 꺾고 반격 1승

스포츠팀 2015. 5. 26. 12: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문영석 기자] '심기일전'한 제임스 하든(25)이 휴스턴에 3연패 뒤 첫 승리를 안겼다.

휴스턴 로키츠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벌어진 2014-15시즌 NBA 서부컨퍼런스 결승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28-112로 승리했다. 무기력하게 3연패를 당했던 휴스턴은 득점포가 폭발하며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하든은 지난 3차전과 확연히 다른 플레이를 선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나 체력을 비축했던 그는 이날 4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든을 포함해 6명의 선수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반격에 나섰다.

1쿼터부터 휴스턴의 3점슛이 폭발했다.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를 제외한 주전 선수 전원이 외곽포를 가동했다. 지난 경기와 180도 다른 경기력을 선보인 휴스턴은 1쿼터를 45-22, 무려 23점을 앞서갔다.

2쿼터에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2쿼터 5분여를 남겨두고 스테픈 커리가 부상을 당했다. 트레버 아리자를 수비하다 코트 바닥에 떨어진 커리는 큰 충격을 받았고 코칭진의 부축을 받은 채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커리가 빠지자 클레이 톰슨이 날아올랐다. 톰슨은 커리가 나가자마자 3점슛 4방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점수 차를 좁혔다. 20점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59-69까지 줄어들었다.

큰 부상이 우려됐던 커리는 3쿼터 중반 코트에 돌아왔다. 부상 여파로 첫 슛은 에어볼이 됐고 블록슛마저 당했다. 반면 하든은 3쿼터에만 14득점을 쏟아부으며 골든스테이트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에도 하든의 득점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4쿼터를 15점으로 뒤진 채 시작한 골든스테이트. 커리와 톰슨이 잇따라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을 붙였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한때 4분여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드레이먼드 그린마저 6반칙 퇴장당했다.

휴스턴은 큰 점수로 앞서가자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는 여유까지 보였다. 하든은 종료 1분을 남기고 3점슛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사진] 제임스 하든 ⓒ Gettyimages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