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싼타크루즈' 픽업트럭 양산 움직임..출시 임박?

2015. 5. 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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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은주 기자] 현대차가 머지 않아 미국에서 소형 픽업 트럭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공개된 현대차 픽업트럭 스타일 콘셉트카 '싼타크루즈(HCD-15)'의 양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현대차 미국법인 CEO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으로, 그는 "아직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다음 제품 계획 때 '싼타크루즈' 양산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년에 2번 제품 계획을 공개한다.

현대차의 픽업트럭 콘셉트 '싼타크루즈'는 현대차의 서던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에서 탄생한 모델로, 현지시간으로 1월 12일 '2015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데뷔 무대를 치렀다. 주코브스키 CEO의 발언은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참석한 이원희 현대차 사장의 "조심스럽게 '싼타크루즈'의 미국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과 맥을 함께하고 있다.

주코브스키 CEO는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첫 번째 디젤 모델"이라며 "싼타크루즈가 현대차의 미국 내 크로스오버와 트럭 부문 성장률 둔화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현대차의 소형 픽업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예측했다.

이어, 그는 '싼타크루즈'가 출시되면 기존 픽업트럭 수요뿐만 아니라 소형과 실용적인 부분을 모두 추구하는 크로스오버 수요까지 담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불어 '싼타크루즈' 양산을 위한 북미 공장의 생산증설 가능성도 언급했다. 주코브스키는 90일 이내로 생산증설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제 1공장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앨라배마 공장의 노동자들은 수백 마일을 왕복하거나 공장 근처에 잠만 청할 집을 얻고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현대차의 1분기 컨퍼런스 콜 때 있었던 발표에 의하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가동률은 무려 138%로, 생산량이 한계에 달한 상태다. 이에 현대차 측은 미국 2공장 증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앨라배마를 포함해 제 2공장 건설 부지로 2~3곳의 후보를 물망에 올려놓고 최종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내년 가동될 멕시코 공장과 함께 미국의 제 2공장으로 2018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최대 140만 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fj@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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