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美정찰기 파견땐 전쟁 불사"
중국 외교부가 영유권을 둘러싸고 주변국과 대립하는 남중국해에 미국 정찰기를 파견하는 것에 대해 무력제지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군의 남중국해 분쟁 지역에 대한 감시 및 정찰 활동에 대해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것”이라면서 “미국 군용기의 중국 도서에 대한 저공 정찰 활동은 오판과 해상ㆍ공중에서의 의외의 사건을 야기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해 무력 충돌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지지하지만, 항행의 자유는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마음대로 한 국가의 영공과 영해에 들어와 다른 국가의 합법적 권익과 안전을 무시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이날 사설에서 “미국이 중국의 인공섬 건설 중단을 마지노선으로 삼는다면 중미간 남중국해서의 ‘일전’(一戰)은 불가피하다”면서 “충돌의 강도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마찰의 수위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문은 미국이 저공정찰을 멈추지 않으면 “전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지난 21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자유항행의 원칙에 도전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해’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중국을 비판했다. 미국은 지난 20일 해군 해상초계기를 분쟁 해역 상공에 보내는 등 중국을 겨냥해 감시와 정찰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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