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역사속으로 사라진다..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김준엽 기자 2015. 5. 26. 10:32
법정관리 중이던 팬택이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팬택은 26일 이준우 대표이상 명의로 자료를 내고 "지난 10개월간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팬택의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주는 적합한 인수대상자를 찾지 못했다"면서 "팬택은 더 이상 기업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되어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해 8월 법정관리 이후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위축 등 외부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 매각이 불발됐다.
팬택은 "그 동안 팬택 제품을 사랑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며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용서를 구한다"면서 "향후의 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저희 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팬택이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하게 되면서 법원은 파산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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