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다이노스' NC 5월 반등 이룬 원동력

유병민 입력 2015. 5. 26. 08:11 수정 2015. 5. 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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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NC는 5월 20경기에서 15승1무4패를 기록했다. 승률 0.789로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가장 높은 성적이다. 순위는 3위(25일 기준)까지 상승했다. 4월을 9위로 마감하며 위기에 빠졌던 NC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김경문 NC 감독은 평소 징크스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는 "징크스는 내가 약해질 때 만들어진다"며 "가능한 징크스를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운동선수 중에는 징크스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런 편이다. 그러나 경기 전 팀에 약점 되는 이야기는 하기 싫다"고 했다. 이어 "징크스를 자꾸 만들기 시작하면 점점 더 안좋아지더라. 처음부터 만들지 않는 것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김 감독이 신경을 쓰는 징크스가 있다. 7회 리드 상황에서 승률이다. NC는 올 시즌 7회까지 앞선 2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4월 10경기에서 전승을 달성했는데, 5월에도 13차례의 7회 리드 상황을 모두 이겼다. 7회까지 앞선 상황에서 불펜진이 승리를 100% 지켜낸다는 뜻이다. 김 감독은 "나도 몰랐던 기록이다. 불펜진이 안정됐다는 뜻 아니겠는가. 좋은 징크스는 이어가고 싶은 것이 감독 마음"이라고 말했다.

NC 불펜진은 3·4월 7~9회 성적이 좋지 않았다. 평균자책점 5.54로 전체 8위로 부진했고, 피안타율은 0.260(5위)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 들어 NC 불펜진은 단단해졌다. NC의 5월 7~9회 평균자책점은 3.57로 4월에 비해 2점이나 내려갔다. 순위는 6계단 상승한 2위에 랭크됐다. 피안타율 역시 0.244로 하락했다. 불펜진이 뒷문을 확실하게 걸어잠그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NC는 3·4월 7~9회 동안 팀 타율 0.285·8홈런을 기록했다.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5월 뒷심은 더욱 강력해졌다. 5월 20경기에서 7~9회 타율 0.313으로 1위에 등극했다. 홈런은 8개를 터뜨렸다. 지난 24일 목동 넥센전이 그랬다. NC 타선은 8회말 마운드가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9회 상대 마무리 손승락을 두들겨 끝내 재역전에 성공하고 12-11로 승리했다. NC 타선의 뒷심을 제대로 확인시켜줬다.

5월 NC는 불펜진이 호투를 펼치는 속에 타선이 경기 후반 점수를 뽑아내고 있다. 상대 입장에서는 추격의지를 상실할 수 밖에 없다. '뒷심 다이노스'의 질주는 계속 되고 있다.

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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