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리그 개막..이대호·오승환 6월 9∼11일 만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팀과 퍼시픽리그 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인터리그가 26일 개막한다.
지난 주말 허리 부상과 감기 몸살로 휴식을 취한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33·한신 타이거스)도 인터리그 개막과 함께 그라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올 시즌 일본 야구는 인터리그 경기를 팀당 24경기에서 18경기로 축소했다.
퍼시픽리그에서 뛰는 이대호와 센트럴리그 마무리로 활약하는 오승환이 마주칠 기회도 줄었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은 인터리그 말미인 6월 9∼11일, 소프트뱅크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3연전을 치른다.
이대호와 오승환은 지난해 5월 24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인터리그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쳐 이대호가 좌전안타를 치고, 오승환은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대호가 먼저 웃고, 오승환이 최종 승자가 됐다.
인터리그 전체로 시야를 넓히면 이대호가 더 크게 웃는다. 이대호는 일본에 입성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인터리그에서 타율 0.336(271타수 91안타) 17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인터리그의 사나이'로 불리며 인터리그 최우수선수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반면 오승환은 지난해 처음 경험한 인터리그에서 블로세이브 3개를 범하는 등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4.91로 부진했다.
이대호와 오승환은 최근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하다 잠시 주춤했다.
이대호는 허리 통증으로 23·24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결장했다. 그가 일본에 진출한 뒤 부상으로 경기에 불참한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산케이스포츠는 26일 "이대호가 25일 휴일을 반납하고 훈련에 참가했다"며 "교류전 개막을 앞두고 이대호가 선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오승환도 감기 몸살을 털어내고 다시 세이브 사냥에 나선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은 2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부터 정상적으로 불펜에 대기한다"고 보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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