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풍문으로들었소' 유호정-백지연 굴욕, 이렇게 통쾌할 수가

뉴스엔 입력 2015. 5. 26. 07:32 수정 2015. 5. 2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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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의 독설이 '풍문으로들었소' 27회에서 유호정과 백지연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5월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27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에서 장현수(정유진 분)는 모친 지영라(백지연 분)의 손에 이끌려 최연희(유호정 분)를 만났다.

최연희는 아들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의 이혼절차를 밟으며 벌써부터 한인상의 재혼상대 물색에 열을 올렸고 슈퍼갑 한정호(유준상 분)와 사돈을 맺고 싶은 지영라는 뒤에서 수를 썼다. 관상가에게 부탁해 제 딸 장현수를 한인상의 재혼상대로 소개하게끔 한 것. 최연희는 관상가의 말만 믿고 장현수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영라는 기다렸다는 듯 딸 장현수를 데리고 최연희의 집으로 찾아갔고 최연희는 장현수에게 "네가 미술전공이라 보여주고 싶었다. 인상이가 태어나던 해에 산 거라 각별하다. 내가 처음으로 옥션 참가해서 산 것도 있다"고 그림을 보여주며 친분을 맺으려 애썼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지영라는 "최연희 몸 달았다"고 희희낙락했다.

이혼문제로 한창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아들의 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재혼시킬 생각부터 하는 최연희의 모습이나 그 기회를 잡아 딸을 한정호의 며느리로 만들려는 지영라의 모습이 두 여자의 이기적인 속물성을 여실히 드러내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대목. 여기에 장현수는 돌직구로 통쾌함을 선사했다.

장현수는 "차 좀 마시면 안 되냐"며 최연희의 그림고문을 벗어났고 모친 지영라의 "연희 아줌마 콜렉션이 네 취향은 아닐 거다"는 말에 "그림은 잘 모르겠고 아줌마가 내 취향이 아닌 건 확실하다"고 대꾸했다. 이에 당황한 지영라는 "너무 튕기지 마라. 누가 너보고 아줌마랑 살래?"라고, 최연희는 "부담 갖지 마라. 난 그냥 네가 예쁜 거다"고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장현수는 "날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이거 모욕이다. 난 인상이와 서봄 사이에 끼고 싶지 않다. 아줌마와 엄마는 그런 사랑을 해본적도 받아본 적도 없어서 이해 못한다. 걔들은 제일 뜨거울 때 서로에게 몸과 마음을 몰빵했다. 아저씨랑 무슨 생각으로 결혼했는지 몰라도 그러니까 걔들 사랑을 우습게보고 나까지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마지막으로 장현수는 "역겨워 진짜. 자기들 마음대로 갖다 붙이면 다 되는 줄 아냐"고 독설했고, 지영라는 서둘러 딸을 데리고 귀가하며 물거품이 된 혼사에 얼굴을 붉혔다. 홀로 남은 최연희는 일하는 사람들의 부축을 받으며 충격으로 혼미해지는 정신을 겨우 붙잡았다.

어른들의 힘에 밀려 결국 이혼위기에 놓인 한인상 서봄과 달리 어른들의 꼭두각시가 되기를 거부하며 그들의 잘못을 시원하게 지적하는 장현수의 독설이 그 자체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 장면. 오랜 시간 한인상을 짝사랑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인상을 위한 의리를 지키는 장현수의 모습이 더한 감동을 자아내며 이어질 전개에 흥미를 더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사진=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27회 정유진 유호정 백지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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