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안타 1위' 이용규, 지난해 아쉬움 완전히 씻었다

전성민 2015. 5.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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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용규(30)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버리고 있다.

이용규는 26일 현재 2015 KBO리그 45경기에 나서서 타율 3할5푼5리(186타수 66안타) 20타점 42득점 12도루 19볼넷 20삼진을 기록 중이다. 멀티 히트 경기는 20경기.

이용규는 출루율 4할1푼4리 장타율 4할4푼1리 득점권타율 3할9푼1리를 마크 중이다.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한화 이용규가 경기 전 타격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타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최다 안타 1위, 타율 득점 2위, 득점권타율 5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66개의 안타를 쳐내며 최다안타 선수로 나서고 있다. 공동 2위 박병호(넥센) 황재균(롯데)는 58안타를 기록 중이다. 9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최다안타 1위를 노려볼 만한 페이스다.

이용규가 최다 안타 1위를 차지한 적은 과거 한 차례 있다. 이용규는 2006년 154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에는 10위,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5위, 9위, 7위를 차지했다. 이용규가 144경기 전 경기에 나설 경우 산술적으로 봤을 때 211개의 안타를 치게 된다.

시즌 초반 리그를 대표하는 활약을 하고 있는 그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완전히 잊게 만들고 있다.

2014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한화에 둥지를 튼 이용규는 첫 해 어깨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 시즌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 62득점 12도루 20타점을 마크했다.

‘악바리’ 이용규는 이를 악 물었다. 지난 겨울 이용규는 재활에 전념했다. 4개월동안 가족을 보지 못한 채 운동에만 매진했고 그의 땀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용규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시즌 초반 함께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있는 정근우가 다소 부진하지만 이용규의 선전으로 인해 이를 최소화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1번 타자 이용규가 2015년 자신의 역대 최고의 시즌을 꿈꾸고 있다. 절실해진 그는 강해졌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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