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 지난해와 다른 두산 유희관 초반 러시

류동혁 2015. 5. 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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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SK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SK 타자들을 상대로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5.22.

지난해 이맘 때까지 두산 유희관은 잘 나갔다.

5승1패, 평균 자책점 3.39를 기록했다. 9경기에 나와 61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사실상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전지훈련 당시 '훈령량이 적어 보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는 특유의 '느림의 미학'을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극심한 타고투저 속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기록은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준수했다. 총 177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9패, 평균 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서 충분히 제 몫을 했지만, 시즌 초반 날카로운 기세를 감안하면 약간의 부족한 기록이었다.정교한 제구력이 승부처에서 흔들리면서, 난타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희관 스스로도 "제구가 흔들리면서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고 했다.

올 시즌 그는 지난해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0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1패, 평균 자책점 3.43을 기록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볼넷이 없기 때문에 항상 깔끔한 경기를 한다"는 넥센 염경엽 감독의 높은 평가. 한마디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최소 5이닝 이상을 버텨낸다. 유희관의 가장 큰 미덕이다.

올 시즌 초반에도 그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두산의 강력한 선발야구의 핵심이다. 그가 있기 때문에 두산은 세부적인 약점 속에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유희관이 시즌 초반 강한 이유가 있다. 일단 핀 포인트 제구력 자체가 좋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다. 시즌 초반, 각 팀들의 전력 자체가 완전치 않다. 대부분의 팀들이 부상자들로 인해 타선 자체의 파괴력이 많이 줄어있는 상태. 상대적으로 유희관의 투구가 더욱 위력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수은주가 점점 높아지는 시즌 중반 이후에는 어떻게 될까. 유희관은 "지난해의 전철을 밟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확실한 이유가 있다. 그는 "지난해 약간은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기본적으로 마운드에서 욕심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가 실질적인 선발 풀타임 첫 해였다. 2013년 혜성처럼 등장한 그는 중간계투에서 선발로 전환하면서 10승7패, 3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 당시 두산 선발진이 무너지자 유희관이 땜질 선발로 등판했고, 호투에 호투를 거듭하며 선발의 한 자리를 꿰찼다.

그는 지난해 선발 풀타임을 치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심리적인 부분이 많았다.

유희관은 "올해는 좀 다르다. 욕심이 없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했다. 동시에 "타자들과 상대할 때의 수싸움과 팀동료들의 수비를 믿고 던지는 부담없는 상황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했다.

최근 그는 볼 배합 패턴을 약간씩 조절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카운트를 잡는 공을 100㎞대 느린 커브 구사 비율을 높이고 있다. 물론 이런 패턴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여러가지 패턴을 구사하면서, 자신의 주무기인 우타자 바깥쪽 떨어지는 싱커와 몸쪽 패스트볼의 위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좀 더 넓어지고 좀 더 여유가 생겼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아직 실전에서 구사하진 않지만, 2년 째 연마하고 있는 포크볼도 대기하고 있다. 보통 한 구종을 장착하기 위해서는 3년 정도가 걸린다. 실전에서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손장난'은 그가 타고난 부분이다. "하늘이 구속 대신 손재주를 줬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다. 포크볼 역시 그의 신무기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유희관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은 어떻게 될까. 지금 상황에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선발로서 한 시즌을 어떻게 보내는 지에 대한 경험이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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