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풍문' 유준상의 본색..그 이름은 갑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방송화면 |
유준상의 본색은 역시나 강력했다. 그야말로 갑의 권력 그 자체였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법무법인 한송 대표 한정호(유준상 분)의 속내가 드러나는 행보가 시선을 모았다.
한정호의 회사인 한송을 둘러싼 주변의 안 좋은 일들은 한정호를 머리 아프게 했다. 회사에서 자신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불안감을 갖게 됐고 이내 아내 최연희(유호정 분)를 향해 "그것들 다 돈 때문에 그렇다. 정의니 인권이니 하고 임금체불에 비자금까지 부당하다고 하면서 결국은 자기들 이득을 같이 먹자는 속내다"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당할 것에 대한 성토였다. 아내 최연희는 한술 더 떠 "무지한 것들 상대하기 정말 힘들다"라며 맞장구를 쳐줬다.
한정호는 아들 한인상과의 독대 자리에서도 미묘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인상과 서봄의 이혼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한정호는 서봄의 뜻대로 이혼이 이뤄지길 원하는 한인상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한인상은 서봄에게 양육권을 주고 한정호 부부가 아이를 접견할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조항까지 넣었다.
하지만 한정호는 이를 가만히 두고 보지 않았다. 이후 서봄의 집으로 보내진 편지에서 한정호는 향후 아이의 양육 및 교육 등을 결정함에 있어 이견이 발생하면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합의를 시도하고, 부득이하게 양육자가 변경될 시 이전 양육자에게 양육비 및 위자료를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실상 돈을 줄 테니 아이를 데려오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 이를 본 서봄은 분노했고 한인상 역시 한정호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한정호는 "결국 한인상은 내게 고마워할 것"이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이어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한정호는 한송 소속 양비서(길해연 분)를 통해 내부고발자로 몰려 회사에서 쫓겨난 민주환의 여동생 민주영(장소연 분)을 불러 합의서를 내밀기도 했다.
민주영은 오빠의 모습에 반발했지만 한정호(유준상 분) 측은 이 반란이 돈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합의를 시도했다. 양비서는 민주영에게 합의각서를 내밀며 "척하면 알아들어라"라고 말했다. 민주영은 한정호의 강압에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종영을 앞둔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한정호의 이른바 갑으로서의 존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향후 한정호의 마지막 모습이 어떤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도 지켜볼 일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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