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유창식, 친정팀 상대 첫 등판 시리즈

입력 2015. 5. 26. 06:05 수정 2015. 5. 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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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친정팀 상대 첫 등판이다.

7~8위 한화와 KIA의 주중 3연전은 중위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 한화는 송은범(31), KIA는 유창식(23)이 전 소속팀을 상대로 첫 등판하는 것이다. 송은범은 26일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예고됐고, 유창식은 28일 마지막 경기 선발이 유력하다.

송은범은 지난 2년 동안 KIA에 몸담고 있었다. 2013년 5월6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KIA로 이적하며 우승 청부사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년간 KIA에서 60경기에 등판한 송은범은 5승14패2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7.46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KIA도 2년 연속 8위로 명가의 체면을 구겼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FA가 된 송은범은 KIA와 원소속구단 우선협상기간 이견차이만 확인하고 돌아섰다. 시장에 나온 송은범은 김성근 감독의 강력한 요청을 받은 한화와 FA 계약하며 KIA와 인연을 끝냈다. KIA를 떠나고 이날 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적이 돼 만나게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흥미를 끈다.

송은범은 이적 첫 해 11경기에서 1승3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5.91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2군에 다녀온 뒤에도 크게 회복된 모습이 없다. 5월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성적이 더 나빠졌다. 이날 KIA를 상대로 중요한 시험대에 선 상황, 좋은 투구로 반등 계기를 마련해야 하다.

KIA에서는 한화를 떠난 지 얼마 안 된 유창식이 순서대로라면 3연전 마지막인 28일 경기에 선발등판하게 된다. 역시 친정팀과 첫 맞대결. 지난 6일 4대3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에서 고향팀 KIA로 옮긴 유창식이 약 3주 만에 친정팀의 홈구장을 적으로 방문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계약금 7억원을 받고 화려하게 프로 입성한 유창식은 좀처럼 성장을 못했다. 입단 후 5년간 부상과 제구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화 유니폼을 입고 5시즌 통산 107경기에서 16승27패4홀드 평균자책점 5.50에 그쳤다. 매년 기대를 한껏 모으다 실망을 안겼다.

올해도 한화에서는 8경기 2패 평균자책점 9.16으로 부진했고, 결국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됐다. 고향팀 KIA로 이적 후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3.52. 특히 이적 첫 선발등판이었떤 22일 광주 삼성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최고 투구를 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증을 남기고 떠난 팀을 상대로 첫 등판. 송은범과 유창식이 각각 어떤 결과를 손에 들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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