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G만에 0.245→0.316 반등, 이것이 손아섭의 클래스

2015. 5. 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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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완전히 살아난 모양새다. 지난달까지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잠시뿐이었다. 이것이 클래스다.

손아섭은 올 시즌 46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6리 7홈런 27타점, 출루율 4할 6리를 기록 중이다. 이제 손아섭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 득점권에서도 타율 3할 4푼 9리(43타수 15안타) 2홈런 20타점으로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5월 21경기에서 타율 4할 5리(79타수 32안타) 5홈런 14타점으로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손아섭은 지난달까지 25경기에서 타율 2할 4푼 5리(98타수 24안타) 2홈런 13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지난 몇 년간과 거리가 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손아섭의 4월 타율은 2013년 3할 6푼 8리(76타수 28안타), 지난해 3할 4푼(94타수 32안타)로 매우 좋았다. 그래서 초반 부진이 더 부각됐는지도 모른다.

지난 19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서는 근 3년 만에 7번 타자로 나서기도 했다. 줄곧 상위타순에 들어서던 손아섭으로선 다소 자존심이 상할 법도 했다. 그러나 그는 3연전 내내 7번 타자로 출전해 7타수 6안타 4볼넷 맹활약으로 팀의 위닝시리즈에 일조했다. "위치에 상관없이 근성 있게 최선을 다한다"는 손아섭의 말은 빈말이 아니다. 그리고 22~24일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선 1번 타자로 나서 16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 맹타로 또 한 번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이것이 손아섭의 클래스다. 평균치는 어디 안 간다. 손아섭은 지난 5년 연속 3할 이상 쳤고, 4년간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년 연속 출루율 4할 2푼을 넘겼다. 지난 5년간 타율이 3할 3푼 1리다. 현장 스태프들은 "최소 3년간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야 그게 평균치가 된다"고 했는데, 손아섭은 5년간 꾸준했다.

게다가 홈런 페이스는 올해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데뷔 첫 20홈런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지난 5년간 5월까지 홈런 5개를 넘긴 적이 없었다. 2010년 2개, 2011년과 지난해 4개, 2013년 1개, 2012년에는 하나도 없었다. 올해는 5월이 다 가기도 전에 벌써 7개다. 손아섭은 지난 2013시즌이 끝나고 "홈런을 너무 안 치면 위압감이 떨어진다. 더 빈틈없는 타자가 되겠다"고 했었다. 그리고 지난해 18홈런을 쳐냈다. 2013년 11개에서 7개를 더 늘렸다.

이제 손아섭의 부진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감이 떨어진 듯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치고 올라온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손아섭의 클래스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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