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속 결장 죄송하다"..교류전부터 출격

입력 2015. 5. 26. 06:02 수정 2015. 5.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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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33)가 허리 통증을 딛고 교류전 시작부터 출격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연속 결장한 것에 죄송한 마음을 내비치며 교류전부터 출격을 다짐했다. 지난 3년간 교류전에 강했던 이대호에게 또 한 번의 화끈한 상승무드가 기대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6일 최근 2경기를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이대호가 나고야돔에서 휴일을 반납하고 연습했다고 밝혔다. 구도 기미야스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에도 "조금 아파도 경기에 나서는 것이 프로"라며 교류전부터 출장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소프트뱅크는 26일 주니치 드래건스를 상대로 첫 교류전 경기에 나선다.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주니치 홈경기라 지명타자 제도가 없지만, 이날 컨디션에 따라 선발 출장 여부가 결정될 전망. 하지만 이대호는 대타가 아닌 1루수로 선발출장을 원하고 있다.

이대호는 "경기에 나서는 데에는 문제없다. 수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당일이 되지 않으면 알 수 없지만 대타로 나올 수 있다면 선발로 나올 것이다. '대타는 할 수 있지만 경기에 나올 수 없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며 경기에 나올 수 있다면 선발출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지난 22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경기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뒤 23~24일 연이틀 결장했다. 이대호는 "처음에는 걸을 수 없을 정도였다"고 통증의 정도를 표했다. 이후 25일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 캐치볼과 티배팅을 웃는 얼굴로 소화했다. 구도 감독은 "쉬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있어 보이지만 출장은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이대호가 나오는 타순과 그렇지 않은 타순 모두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교류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교류전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센트럴리그 팀들에게 유독 강했다. 이대호 역시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부터 교류전에 강했는데 3년간 271타수 91안타 타율 3할3푼6리 17홈런 57타점으로 센트럴리그 투수들을 집중 공략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대호는 가뜩이나 5월에 타율 4할7푼5리 7홈런 23타점으로 절정이다. 교류전을 맞아 더욱 가속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이대호는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출장하지 않았다. 정말 죄송하다"고 반성하며 향후 교류전을 통해 팀에 진 빚을 만회하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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