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이 중요한 이유
롯데 송승준(35)이 부상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격한다.
송승준은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9일 옆구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송승준은 빠른 회복세로 예상보다 일찍 전력에 복귀했다. 지난 21일 사직 KIA전에서는 팀의 두번째 투수로 나와 2.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42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송승준은 마운드에서 내려오자마자 26일 문학 SK전 등판을 예고받았다. 송승준은 "4일 휴식 후 등판도 괜찮다. 준비 다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송승준의 이번 등판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가 선발진에서 자리를 잡아주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초 롯데는 시즌 초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와 토종 투수 송승준, 이상화, 심수창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하지만 토종 투수진에 변화가 생겼다. 이상화는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심수창은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바꿨다.
이상화, 심수창이 떠나 생긴 두 자리 중 하나는 김승회가 꿰찼다. 마무리 투수에서 선발 투수로 보직을 바꾼 김승회는 지난 16일 KT전에서는 5.1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22일 LG전에서는 3이닝 10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김승회에게 기회를 더 주겠다고 했지만 아직은 물음표가 사라지지 않은 상태다.
나머지 한 자리는 구승민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구승민은 지난 21일 1군 첫 선발 등판에서 4.1이닝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1군 경험이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 가운데 토종 선발진에서 확실한 보증 수표는 송승준 한 명 밖에 남지 않았다. 송승준이 다시 자리를 제대로 잡아야 롯데 선발진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송승준은 올시즌 두번째 SK전 등판이다. 지난 7일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을 기록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시즌 문학구장에서는 첫번째 등판이다.
한편 SK는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를 내세운다. 밴와트는 올시즌 롯데전 첫 선발 등판이다. 올해 5경기에서 2승 2패 방어율 5.23을 기록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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