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 퀸' 전인지, 세계랭킹 19위 진입

[뉴스엔 주미희 기자]

매치플레이 퀸 전인지가 세계 랭킹 19위에 진입했다.

전인지(20 하이트진로)는 5월2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2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시즌 8번째 대회 '2015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 결승전서 지한솔(19 호반건설)을 18번 홀에서 1홀 차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 골프 순위에 따르면 전인지는 평균 3.60점으로 전주보다 3계단 상승한 세계 랭킹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전인지는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12번 홀까지 3홀 차로 앞섰지만 16,17번 홀에서 갑자기 샷 난조를 보였다. 그 사이 지한솔이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승부는 1홀 차로 좁혀졌다.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 컨시드를 받았고 버디에 실패한 지한솔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는 우승 후 "64강전부터 결승까지 쉬웠던 경기가 없을 만큼 상대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힘겹게 우승을 해서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한 주 동안 대회가 없었던 만큼 큰 순위 변동이 없었다. 리디아 고(18 뉴질랜드, 11.04포인트)가 17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박인비(26 KB금융그룹, 10.69포인트), 스테이시 루이스(30 미국, 9.69포인트)가 2,3위를 지켰다.

김효주(19 롯데), 펑샨샨(25 중국),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브리타니 린시컴(29 미국)이 4위부터 7위까지를 유지했고 크리스티 커(37 미국)와 수잔 페테르센(34 노르웨이)이 8,9위로 자리를 맞바꿨다. 렉시 톰슨(20 미국)이 10위다.

이외에도 양희영(25) 12위, 이미림(24 NH투자증권) 13위, 김세영(22 미래에셋자산운용) 15위, 최나연(27 SK텔레콤) 등 20위 내에 한국 선수들이 8명 이름을 올렸다.(사진=전인지/KLPGA 제공)

주미희 jmh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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