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후지카와 영입 본격 착수..에이전트와 접촉

2015. 5. 2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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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후지카와 규지 영입에 본격 착수한 모양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한신 구단 측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지명할당 조치 후 자유계약 선수(FA) 신분이 된 후지카와의 에이전트 댄 노무라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한신 구단은 후지카와가 정식으로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것을 확인한 뒤 에이전트에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텍사스 구단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후지카와가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됐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다카노 에이치 한신 본부장은 "영입 제안이 아닌 상황 조사"라고 설명했다. 일단 후지카와의 일본 복귀 의사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후지카와는 지난 2012년 12월 3일 시카고 컵스와 3년간 최대 2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입단 첫해인 2013년 12경기에서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25의 성적만 남기고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돌아와 1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그는 올해 텍사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그러나 지난 3월 31일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서 오른쪽 다리 관절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14일 빅리그에 진입했으나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20(1⅔이닝 3자책)으로 좋지 않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9경기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5.74.

메이저리그에서는 초라한 성적만 남겼지만 일본에서는 최고 구속 156km에 이르는 강속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한신 타이거즈에서 12시즌 통산 562경기에 등판, 42승 25패 220세이브 102홀드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남겼다. 2007년(46세이브), 2011년(41세이브) 구원왕에 올랐고, 2005~2006년에는 최우수 계투상을 받았다. 올 시즌 현재 21승 25패로 센트럴리그 5위에 머물러 있는 한신으로선 후지카와 영입을 통해 반등을 노릴 수 있다.

다카노 본부장은 협상 시한에 대해 "지금은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일단 친정팀에서 영입 의사를 나타낸 상황. 후지카와의 최종 행선지는 어디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후지카와 규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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