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출신 리즈, 피츠버그에서 방출 조치

2015. 5. 2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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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KBO리그 LG 트윈스 출신의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32)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지명할당 조치를 당했다.

피츠버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리즈를 지명할당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방출 조치로 리즈는 향후 10일 동안 트레이드 또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으며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에는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된다.

피츠버그가 리즈를 지명할당하게 된 이유는 우완 투수 찰리 모튼이 엉덩이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40인 로스터에 합류했기 때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중 어느 누군가 자리를 비워줘야 했고, 피츠버그에서는 리즈를 지명할당하기로 결정했다. 우완 밴스 월리가 모튼 합류와 함께 선발에서 구원으로 내려오며 리즈와 역할이 겹치게 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지난 겨울 LG의 강력한 러브콜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리즈는 피츠버그와 1년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꿈을 이뤘다. 2007~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절 이후 6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시즌 성적은 11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3.63. 주로 롱릴리버로 나왔지만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17⅓이닝 동안 삼진 18개를 잡았지만 피홈런 3개 포함 20안타, 10볼넷을 허용했다. WHIP(1.73) 피안타율(.294) 모두 필승조로 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97~98마일 강속구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힘과 기교가 부족했다. 결국 지명할당으로 방출 수순을 밟게 됐다.

한편 리즈는 KBO리그에서 2011~2013년 3년 동안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다. 3시즌 통산 성적은 94경기 26승38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 탈삼진 454개. 특히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3년 32경기 10승13패 평균자책점 3.06 탈삼진 188개로 최고 시즌을 보냈다. 이후 LG의 재계약 요청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피츠버그에서 꿈을 이루는 듯했으나 미완성으로 끝났다.

waw@osen.co.kr

<사진> 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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