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거스리, NYY전 1이닝 11자책..ML 2번째 기록

2015. 5. 26. 04: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티 로얄즈 우완 선발 투수 제레미 거스리가 기록적인 실점을 허용했다. 26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 거스리는 1이닝 11실점(11자책점)의 기록을 남긴 후 교체 됐다.

블리처 리포트에 의하면 선발 투수가 아웃카운트 3개 이하를 잡는 동안 11자책점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다.

거스리는 1회에만 무려 1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했다. 2점 홈런 2개를 포함해 7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볼넷 2개 몸에 맞는 볼 하나를 내주면서 8실점 했다. 이것으로 끝났으면 기록까지 이르지는 못했겠지만 2회 다시 볼넷와 안타에 이은 수비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스테판 드류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캔자스시티는 거스리를 내리고 브랜든 피네간을 마운드에 세웠다.

결국 거스리는 공식 기록상 1이닝 동안 9개의 안타와 사4구 4개로 11실점(11자책점)하게 됐다. 이와 중에 탈삼진도 하나(마크 테세이라)도 있었다. 아웃 카운트 3개를 잡는 동안 모두 16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투구수는 60개(스트라이크 35개)에 이르렀다.

거스리에 앞서 메이저리그에서는 3명의 투수가 1이닝 혹은 1이닝이 미치지 못하는 동안 11점 이상을 허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선발 투수로는 제이슨 제닝스에 이어 거스리가 두 번째다.

제닝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던 2007년 7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11점(11자책점)을 내줬다. 당시 제닝스는 아웃 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홈런 2개 포함 8안타와 볼넷 3개로 이 같은 점수를 허용했다. 제닝스는 1회에만 13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한 상태에서 교체 됐다.

제닝스 외에 홀 켈레허, 버바 해리스 등이 아웃 카운트 3개 이하를 잡으면서 11점 이상을 내준 투수이지만 이들은 구원 투수였다. 켈레허는 1938년 5월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으로 시카고 컵스전에 8회 구원 등판했다가 1이닝 동안 12점(12자책점)을 내줬다.

해리스는 필라델피아 어슬래틱스 소속이던 1948년 7월 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서 0.2이닝 동안 12실점(12자책점)하는 참사를 당했다. 당시 해리스는 5-5 동점이던 7회 등판했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12년차를 맞는 거스리는 전날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26일의 11실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6.70으로 치솟았다. 지난 해는 캔자스시티에서 13승 11패를 기록했다.

nangapa@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5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