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직 프로농구 감독 '승부조작' 혐의 수사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입력 2015. 5. 25.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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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포츠 토토 배팅해 2배 이상 배당 받기도"

현직 프로농구 감독이 불법 스포츠 토토에 돈을 건 뒤 승부를 조작해 거액을 챙긴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직 프로농구 감독 A씨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불법 스포츠 토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수사 중인 불법 스포츠 토토 업자 등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과 A씨가 사채업자로부터 3억 원을 빌린 차용증 등을 확보했다.

이 업자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불법 스포츠 토토에 배팅을 한 뒤 경기 중 3~4쿼터에 후보 선수를 투입해 경기에서 고의로 졌다”며 “그 결과 2배 이상의 고배당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사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지시를 받고 불법 스포츠 토토에 배팅하는 것을 도와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강모(38)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A씨가 사채업자를 통해 돈을 빌리는 데 도움을 준 지인 2명도 함께 수사 중이다.

[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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