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북한 의사 부부 납치"..몸값 노렸나?

정규진 기자 2015. 5. 2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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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전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리비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북한 의사 부부를 납치했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은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현지 매체 리비아 옵서버는 지난주 리비아 해안도시 시르테의 동부 지역에서 북한인 의사와 아내가 IS 조직에 납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납치된 북한 의사 부부는 리비아 동부 잘루의 한 병원에서 차를 타고 수도 트리폴리로 돌아오던 중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운전사는 지난 22일에 풀려났다고 현지 매체는 전해졌습니다.

납치된 북한 의사는 60세로 잘루 지역에서 지난 몇 년 동안 근무해왔습니다.

납치사건이 발생한 시르테는 카다피 전 국가원수의 고향이자 IS의 연계 단체인 안사르 알샤리아의 거점입니다.

북한 의시를 납치한 경위와 납치 목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리비아에는 북한인 의사와 간호사, 건설노동자 3~400명이 외화벌이를 위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리비아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IS는 지난달 리비아 트리폴리의 한국대사관을 습격해 현지 경비원 2명을 사살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리비아 주재 코트라 무역관장이 괴한에 납치됐다가 사흘 만에 구출되는 등 내전에 빠진 리비아에서 인질의 몸값을 노린 납치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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