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100m 미련없어..200m 기록 경신이 인생 목표"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번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8월 중국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보유한 200m 세계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AP통신에 따르면 볼트는 25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골든 스파이크 육상 대회를 앞두고 현지 취재진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종목은 200m"라며 "200m 세계기록을 새로 수립하는 것이 내 인생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볼트는 지난 2009년 독일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00m 9.58초, 200m 19.19초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볼트는 "9.58초의 기록을 세운 뒤 100m에 대해서는 특별히 미련이 없다"며 "200m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달리기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지적하듯이 난 출발이 좋지 않다"며 "출발과 코너 주법, 어깨 동작에 조금 더 신경 쓰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자신의 유일한 경쟁자로 꼽히는 저스틴 게이틀린(33·미국)이 최근 100m를 9초74에 주파한 것에 대해 볼트는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자신은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넘겼다.
볼트는 3관왕에 올랐던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떠올리면서 "빨리 8월이 다가와 새 둥지 모양의 그 스타디움에서 경기하고 싶다"며 "그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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